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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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이득?…바르셀로나-아스널, 하피냐↔도미야스 '맞교환'하나

기사입력 2023.03.16 09:45 / 기사수정 2023.03.16 09:4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아스널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와 바르셀로나 공격수 하피냐가 서로 팀을 맞바꾼다면 어느 팀이 웃을 수 있을까. 

스페인 매체 '토도피차헤스'는 1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아스널 사이의 선수 교환이 힘을 얻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도피차헤스는 "아스널이 하피냐에 관심을 보이며 이는 바르셀로나의 우측 보강을 위한 계획을 생각하게 했다. 이는 바르셀로나 수뇌부가 도미야스에 유혹을 받았다는 것이다. 도미야스는 특히 아시아 마케팅과 영업에도 날개를 달아줄 수 있기에 바르셀로나는 그를 정말 좋아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하피냐의 이적은 사비가 그와 우스만 뎀벨레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기에 바르셀로나도 염두에 둘 수 있는 문제다. 그를 아스널에 판다면 바르셀로나는 도미야스를 데려올 수 있다"라며 두 선수가 서로 팀을 맞바꿀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스널은 이미 지난 여름부터 하피냐에 대한 관심을 지속해서 보여왔다.

당시 아스널 이적이 유력했던 하피냐는 '드림 클럽'인 바르셀로나의 제안이 들어오자 아스널을 거절하고 결국 스페인 무대로 향했다. 

하피냐는 바르셀로나 합류 이후 24경기 6골 4도움으로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영입 당시 기대만큼의 활약은 하지 못하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그를 오는 여름 판매할 것이라는 보도가 계속해서 등장하는 이유다. 바르셀로나가 재정적인 상황으로 인해 일부 선수 판매가 불가피한 점도 하피냐를 내놓을 수 있는 이유다.

토도피차헤스는 이런 상황에서 부카요 사카의 백업과 더불어 공격진 보강을 원하는 아스널이 바르셀로나의 상황과 들어맞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도미야스의 입지 변화도 이적설에 힘을 보탰다. 2021/22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에 합류한 도미야스는 주전 자리가 확실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은 벤 화이트의 백업으로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리그 선발 출전도 6경기에 머물러있다.

기량이 확실한 우측 수비수가 쥘 쿤데뿐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면 아스널보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수도 있다. 

토도피차헤스는 두 팀 간의 협상이 이루어진다면 아스널이 현금과 도미야스를, 바르셀로나는 하피냐를 보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체는 "도미야스의 시장 가치가 하피냐의 절반이다. 아스널은 2500만 유로(약 350억원)를 함께 지불할 수 있다. 아스널은 단돈 2500만 유로로 결정력 있는 공격수를 영입하고, 바르셀로나는 현금과 수비수를 확보해 이적료 지출을 절약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협상이 실제로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아스널은 도미야스 이외에 백업 우측 수비수가 부족하기에 그를 함부로 이적시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반 프레스네다, 덴젤 둠프리스 등 현재 연결되고 있는 우측 수비수가 영입돼야 도미야스의 판매를 고려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도 재정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선수를 주고받는 것보다는 하피냐 판매만을 감행해 최대한 많은 현금을 확보하길 원할 수 있다. 


사진=AFP, A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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