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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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이달의 선수' 황인범, 올림피아코스 3-1 완승 견인…리그 18경기 무패 행진

기사입력 2023.03.13 09: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미드필더 황인범(올림피아코스)가 2월 이달의 선수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일조했다.

올림피아코스는 13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에 위치한 OPAP 아레나에서 열린 AEK 아테네와의 2022/23시즌 그리스 수페르리가 26라운드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후반 4분 아테네의 자책골로 앞서가기 시작한 올림피아코스는 3분 뒤, 역습 상황에서 공격수 세드릭 바캄부가 골키퍼 다리 사이를 노리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21분 다시 한번 올림피아코스의 역습이 빛을 발했다. 아테네가 득점을 위해 라인을 높이 올린 점을 노려 올림피아코스 윙어 세르히 카노스가 멋진 역습을 통해 쐐기골을 기록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35분 추격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실점을 더 이상 내주지 않으면서 3-1로 승리, 리그 무패 행진을 18경기로 늘리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날 황인범은 선발로 나와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되기 전까지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자신이 왜 리그 2월의 선수로 선정됐는지를 증명했다.



황인범은 지난 10일 그리스 수페르리가 사무국으로부터 2023년 2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7명이 후보에 올랐으나 황인범은 팬투표에서 무려 47.71%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유럽 무대 진출 후 처음으로 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2월 한 달 동안 황인범은 4경기에 나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빌드업 중심 역할을 수행하면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황인범 활약에 힘입어 올림피아코스는 2월 4경기 동안 2승 2무 호성적을 냈다.

2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황인범은 지난 5일 리그 25라운드 레바디아코스전에서 멋진 발리 골을 터트리며 25라운드 베스트 골에도 도전했지만 팬투표에서 2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로 합류한 황인범은 지금까지 31경기에 나와 3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현지에서도 인정받는 선수로 등극했다.

사진=DPA, 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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