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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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학원 둔갑한 JMS…"노천탕서 女들과" 정가은 13년 전 발언 재조명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3.08 11:51 / 기사수정 2023.03.08 11:51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나는 신이다'의 공개로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 총재를 향한 분노가 들끓는 가운데, 정가은의 관련 일화 언급이 화제다.

지난 3일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은 JMS 정명석 총재에게 성범죄를 당한 피해자들의 비극을 다뤘다. '나는 신이다' 공개 직후 온라인은 정명석의 변태적 만행을 향한 분노로 가득 채워졌다.

그런 가운데 정가은이 지난 2010년 2월 SBS '강심장'에 출연해 공개한 사이비 종교 단체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정가은은 '그분을 위한 성스러운 워킹'이라는 주제로 입을 열었다. 부산 출신 정가은은 "모델 수업을 받고 싶은데 부모님이 반대를 하셔서 학원 다닐 돈이 없었다. 근데 정말 저렴한 가격에 워킹을 알려주는 예술단이 있다고 하더라"라며 회상했다.

정가은은 "수업 받기 전에 항상 다 모여서 기도를 했다. '종교 단체인가' 생각은 했는데, 저는 워킹을 배우러 왔으니까, 워킹만 열심히 2~3달 배웠다"며 "학원에 계시던 분들이 '이제 드디어 선생님을 만날 때가 됐다'고 했다"며 모델반 학생들과 '선생님'을 만나러 깊은 산속으로 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국에서 많은 사람이 모인 곳에 도착한 정가은은 "선생님은 어디 계신가 봤더니 노천탕에서 팬티 수영복만 입고 앉아계셨다. 예술단이라고 예쁘장한 여성 분들이 수영복만 입고 선생님 주변을 수영을 하면서 예쁨을 받으려고 주변을 수영하고 다녔다"고 떠올렸다.

알고 보니 정가은이 받은 워킹 수업과 예술단의 연극 모두 '선생님'을 위해 펼쳐진 거였다고.



그럼에도 모델 수업에 집중한 정가은은 "제가 허리랑 목이 안 좋다. 너무 아파서 울면서 수업을 하니까 그 언니가 '선생님이 한 번 만져주시면 낫는데' 그랬다"며 다시 산속을 방문했다.

정가은은 "갔는데 선생님이 다른 데에 가시고 안 계셨다. 선생님을 못 보고 그냥 왔다. 그러고 와서 며칠 지났는데 TV 시사 다큐 같은 데서 그분이 나왔다"며 "천만다행인 게 저는 선생님을 못 만났다"며 아찔했던 순간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BS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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