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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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살고파" 고두심, 귀촌 소망 고백…71년 만에 먹어본 요리는? (고두심이 좋아서)[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3.08 07:40

이나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배우 고두심이 강릉 여행에 푹 빠졌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에서는 강릉을 찾은 고두심, 김창옥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서울에서는 볼 수 없는 아기자기한 강릉 골목을 보며 추억을 회상하는 고두심과 김창옥.

길을 걷던 고두심이 '소변 금지' 표지판을 보고 "창옥이 같은 애가 이렇게"라며 재연하자, 김창옥은 "선생님, 여성인데 잘 아시네요. 여성분들은 잘 모르시는데"라며 웃었다.

한참을 웃고 난 고두심은 "가위를 좀 그려놔, 가위를"이라고 덧붙였다. 



77년 간 명주동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언니와 함께 명주동 투어에 나선 두 사람. 

담장도 없고, 처음 만난 이에게 선뜻 곶감도 내어주는 인심 좋은 동네에 고두심은 "이 동네 이사오고 싶다"고 선언했다. 이에 김창옥은 "선생님이 프로그램하면서 처음으로 이사 오고 싶다고 말씀하신다"고 놀라워했다.

하지만 정작 워낙 마을이 좋은 탓에 사람들이 떠나지 않아 집이 없다는 주민의 말에 두 사람은 웃음을 터뜨렸다. 

동네 투어를 마친 두 사람이 향한 곳은 장칼국수 맛집이었다.

사장님에게 "장칼국수라는 게 무슨 뜻이에요?"라고 물은 김창옥은 "저는 가게 이름인 줄 알았다"고 놀라워했고, 고두심은 "나는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장이 들어간다는 건 알고 있었다. 그런데 고추장인지 된장인지 헷갈렸는데 고추장이었네"라고 덧붙였다.

독특한 구조의 장칼국수집은 사실 여인숙을 개조한 것이라고. 현 사장님은 친정 어머니에 이어 50년의 내공이 들어 있는 곳이었다. 

71년 인생 처음으로 장칼국수를 시식한 고두심은 "참기름과 고추장의 조합이네"라며 "조금 낯설어서 그렇게 기대는 안 했는데 상당한 맛이네"라며 감탄했다.



장칼국수를 먹던 김창옥은 과거 고두심이 맛 보고 눈물을 흘렸던 포항 손칼국숫집을 언급했다. 

김창옥은 이전의 칼국수와 장칼국수를 비교하며 "엄마는 똑같은데, 루즈 바른 엄마같다. 이 엄마는 고추장 레드를 바르셨다"며 신개념 맛 표현을 보여줬고, 고두심 역시 그릇까지 들고 싹싹 비워내 놀라움을 주었다.

다음으로 tvN 드라마 '도깨비' 속 해변에 도착한 김창옥은 "지난 10개월을 그렇게 열심히 했건만 나의 시대는 결국 오지 않네. 선생님은 너무 건강하시고"라며 나름 진지한 연기를 보여줬다. 

곧이어 등장한 고두심은 '도깨비'의 공유로 분해 "너야? 선생님 까고 '김창옥이 좋아서' 하고 싶다는 사람이. 내가 때가 되면 알아서 넘겨줄게. 때가 되면 넘겨 줄게"라며 김창옥에게 꽃다발을 선물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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