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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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대' 토트넘, 울브스 원정서 0-1 충격패...4위 유지 [PL 리뷰]

기사입력 2023.03.05 06: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부진이 끝이 없다. 손흥민이 모처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복귀해 90분을 뛰었음에도 원정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프턴과의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7분 상대 공격수 아다마 트라오레에 통한의 결승포를 얻어 맞고 0-1로 패했다.

이로써 승점을 확보하지 못한 토트넘은 4위(14승3무9패·승점 45)를 유지했다. 앞서 5위 뉴캐슬이 맨시티 원정에서 0-2로 완패한 것이 다행이었다.

울버햄프턴은 13위(승점 27)로 순위가 껑충 뛰어올랐다.

이날 홈팀 울버햄프턴은 4-2-3-1로 나섰다. 조세 사가 골문을 지키고 넬송 세메두, 크레이그 도슨, 맥스 킬먼, 조니 카스트로가 수비진을 형성했다.

후벵 네베스, 마리오 레미나가 중원에 위치했고, 파블로 사라비아, 마테우스 누네스, 페드루 네투가 2선에 섰다. 최전방은 디에구 코스타가 맡았다.

원정팀 토트넘은 3-4-3으로 맞섰다. 프레이저 포스터가 골문을 지키고 벤 데이비스, 클레망 랑글레,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센터백으로 섰다. 이반 페리시치, 페드로 포로가 좌우 윙백,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이 중원에 출전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손흥민은 지난 2월11일 레스터 시티전 이후 21일(3경기) 만에 프리미어리그 선발 멤버로 돌아왔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4분 페널티박스 밖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공을 몰고가다 직접 슈팅을 시도하는 등 경기 초반부터 부지런히 뛰었다.

전반 19분엔 손흥민 패스를 받은 쿨루세브스키의 슈팅을 상대 문지기 조세 사가 손끝으로 쳐내기도 했다.

토트넘은 선발로 나선 상대 공격수 코스타가 스킵과 충돌한 뒤 무릎을 부여잡고 들 것에 실려나가 조금 수월한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27분 라울 히메네스를 집어넣었다.

손흥민은 전반 40분 날카로운 프리킥을 시도, 크게 휘어진 공을 페리시치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기도 했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페리시치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포로가 먼 포스트 쪽을 노리고 찼으나 골대를 강타하면서 0-0으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시작과 함께 레미나, 네투를 빼고 네이선 콜린스, 트라오레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는데 이게 후반 막판 결승골의 발판이 됐다.

토트넘은 후반 2분에도 케인의 침투패스를 받은 손흥민의 강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불운을 겪더니 결국 후반 종반 통한의 결승포를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37분 히메네스가 때린 슈팅이 포스터 손에 맞고 나오자 트라오레가 절묘한 발리슛으로 마무리한 것이다.

사흘 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FA컵 16강전처럼 또 후반 중요한 시간에 선제골을 내줬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벤 데이비스 대신 히샤를리송을 투입하며 공격수를 늘리는 선택을 했지만 허사였다. 오히려 울버햄프턴에 추가골 내줄 위기를 맞는 등 졸전을 펼쳤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4분도 헛되이 보내면서 공식전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울버햄프턴은 2010년 이후 13년 만에 토트넘을 이겼다.



사진=AP, 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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