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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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 "충고? 조언? 결국은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이별리콜)[종합]

기사입력 2023.02.27 22:30

장예솔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이별리콜' 배우 성유리가 조언과 충고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이하 '이별리콜')에서는 '다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야'라는 주제로 리콜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일일 리콜플래너로는 신수지가 함께했다.

이날 리콜녀는 중학교 시절 이름만 알고 지내는 사이였지만, 친구의 소개로 연인이 된 X를 떠올렸다. 

리콜녀는 X에 대해 "일단 키가 크고 잘생겼다. 그때는 어리니까 외모가 제일 눈에 들어오지 않냐. 학교에서 훈남이라고 소문이 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시간이 없었는데 그 친구가 저를 위해 항상 제가 있는 곳으로 와줬다. 엄청 바빴지만, 5분을 시간 내서 와주는 게 감동이지 않냐"며 X가 다정다감한 성격이라고 전했다. 

X와의 이별이 10년 전이라는 리콜녀는 "그 친구와 헤어지고 사람을 잃은 기분이었다. 그때 당시 어린 마음에 했던 심한 말들을 사과하고 싶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리콜녀와 X는 배우라는 같은 꿈을 꿨다. 그러나 리콜녀는 가세가 기울면서 꿈을 포기하고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미래 계획이 없는 X에 리콜녀는 "다 오빠 잘되라고 하는 소리"라며 상처를 줬고, 잦은 싸움에 이별을 선언했다.

헤어지고 나서야 뒤늦게 X에 대한 마음을 깨달은 리콜녀는 이별을 후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리콜녀와 X의 사연에 성유리는 "조언과 충고의 차이가 뭐라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양세형은 말하는 톤에서부터 차이가 난다며 직접 시범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김지윤 소통 전문가는 "조언이든 충고든 상대가 안 물어봤는데 말하면 다 별로 아니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성유리는 "듣는 사람은 충고를 하든 조언을 하든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한다. 그러니까 그 사람이 힘들 때는 그 사람 이야기를 들어주는 게 최고의 조언이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한편, 리콜녀는 이별 선언을 한 이후 X가 집 앞에서 3시간을 기다렸다고 회상했다. 

리콜녀는 "한창 겨울이어서 엄청 추웠다. 저희 집 앞 정자에 앉아서 계속 저를 기다리고 있는 게 창문으로 보였다"며 "전화를 걸어서 빨리 집으로 가라고 했다. 화해하면 다시 만나게 되고, 또 상처를 받을 것 같아서 다시 헤어지자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2주 후, 리콜녀는 이별을 후회해 X를 직접 찾아갔다고. 리콜녀는 "X가 되게 냉정하게 '나는 더 이상 너를 못 만날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영란이 "가만히 보니까 잘되라고 이야기한 것들이 X 입장에서는 스트레스였던 것 같다"고 하자 리콜녀는 "저 엄청 꼰대였다.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꼰대인 것 같다"고 순순히 인정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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