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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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초호화 펜트하우스 공개 "집값 많이 올랐다" (집사부2) [종합]

기사입력 2023.02.26 17:46 / 기사수정 2023.02.26 17:4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축구 감독 박항서가 베트남을 떠나기로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2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시즌2'(이하 '집사부2')에서는 박항서 감독이 사부로 등장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베트남으로 초대됐고, 박항서 감독의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박항서 감독은 "오늘은 제가 베트남에서 보내는 마지막 하루다. 5년 4개월의 베트남 국가대표 감독직을 내려놓고 내일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이제 24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라며 설명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하루를 여러분과 함께 보내며 또 한 번 좋은 추억을 만들어 보고 싶어 출연하게 되었다"라며 전했다.



이후 멤버들은 박항서 감독의 집에 방문했다. 박항서 감독의 집은 고층의 펜트하우스였고, 높은 층고와 하노이가 한눈에 보이는 테라스가 눈길을 끌었다.

박항서 감독은 집안 곳곳을 소개했고, 그의 업적과 팬들의 사랑을 엿볼 수 있는 흔적이 가득했다. 더 나아가 양세형은 "여기 언제 이사 오신 거냐. (5년 전 출연한) 그때 관사에 있지 않았냐"라며 물었고, 박항서 감독은 "관사에 있다가 집을 샀다. 중요한 건 집값이 많이 올랐다"라며 자랑했다. 도영은 "집이 너무 좋다"라며 감탄했다.

또 박항서 감독은 "내가 1월 31일까지 계약이 만료되고 2월 1일이 딱 되니까 아침에 느낌이 다르더라. 1월 31일까지는 출근해야 했다. 9시나 9시 반 정도 되면 코치들하고 정상적으로 오전에 출근하는 편이었다.  출근할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드니까 '직장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고백했다.



김동현은 "왜 그만두려고 하시는 거냐"라며 질문했고, 박항서 감독은 "여기가 외국 감독 평균 수명이 8개월이다. 여기 올 때 1년만 버티자고 생각하고 왔다. 2년 끝나고 나서 주위에서 '떠나라'라고 하는데 그때는 아닌 것 같았다"라며 설명했다.

박항서 감독은 "5년 전에 왔을 때 우리 선수들이 지금 대표팀에 50%가 남아 있다. 그 친구들도 옛날에는 월급도 못 받을 때고 (타고 다니는 게) 오토바이였는데 지금은 전부 다 벤츠로 바뀌었다. 그만큼 환경이 바뀌었다"라며 귀띔했다.

박항서 감독은 "우리 선수들에게 5년 전 헝그리 정신을 이야기하면 느낌이 안 오는 거다. 정신 상태를 다른 정신으로 바꿔야 되는 거다. 그때는 정말 배고파서 헝그리 정신이 있었는데 지금은 배고프지 않는데. 그건 새로운 감독이 와서 바꿔야지"라며 못박았다.

박항서 감독은 "나도 여기 있으면 정체돼 있고 우리 선수들도 그런 문제가 있으니까 지금 갖고 있는 방식에 변화를 줘야겠다. 그래야 애들도 변하고 나도 축구도 발전되겠다. 서로 새로운 변화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해서 가는 거다"라며 털어놨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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