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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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롯데 꺾은 롯데, 첫 실전부터 '유강남 효과' 확인

기사입력 2023.02.23 06:0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주축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일본 오키나와 첫 연습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는 22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 시영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8회 3-0 강우 콜드게임으로 이겼다. 괌 1차 캠프 종료 후 오키나와로 무대를 옮겨 치른 첫 실전을 기분 좋게 마쳤다.

롯데 투수들은 이날 나란히 호투를 선보였다. 선발등판한 나균안은 3이닝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지바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좌완 영건 김진욱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올해 롯데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 사이드암 신정락과 윤명준도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문경찬도 7회말 지바롯데 공격을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격도 나쁘지 않았다. 외국인 타자 잭 렉스가 1회초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포스트 이대호' 한동희도 4타수 1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지난겨울 4년 총액 80억원 특급대우 속 FA로 영입된 주전포수 유강남도 1안타 1볼넷으로 타격감을 조율했고 이학주도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경기 준비 과정과 경기력에 매우 만족한다. 1회부터 우리 투수들이 공격적으로 존을 공략했고 나균안도 3이닝을 노히트로 막으면서 분위기를 만들어줬다"며 "수비 파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 주요 초점인 득점권 기회를 타자들이 지속적으로 만들었고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이 나왔다. 주루 플레이 또한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균안도 "스트라이크를 최대한 많이 던지려고 했는데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타자와 싸우자는 마음가짐으로 템포를 빠르게 가져갔다. 그리고 (유) 강남이 형이 내가 던지고 싶은 공들을 적재적소에 잘 리드 해주셨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강남은 "나균안이 연습 때부터 구종 이해도, 컨트롤, 밸런스가 좋았다. 첫 연습경기 선발이라 부담이 있었을 텐데 공을 받아보니 잘 준비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좋은 밸런스로 여러 구종을 골고루 활용해 보았다"고 설명했다.

또 "오늘 2루타는 첫 실전이라 반응이 늦을 거라고 생각해 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간 것이 좋은 포인트에 맞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연습경기는 양 팀 합의하에 최대한 많은 선수들이 출장할 수 있도록 경기 중 교체되더라도 다시 투입돼 플레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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