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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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꿈, 수원 꺾는다"…황의조도 기대하는 '슈퍼매치'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2.22 17:00



(엑스포츠뉴스 강동, 나승우 기자) 약 6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FC 서울 공격수 황의조가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를 고대했다.

서울은 22일 서울 강동구 HJ컨벤션센터 강동점에서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을 열었다. 자리에 참석한 황의조는 이번 시즌 가장 기대되는 경기로 수원과의 슈퍼매치를 지목했다.

2013년 성남 일화(현 성남FC)에서 데뷔한 황의조는 2017년 J리그 감바 오사카로 떠났고, 2019년 프랑스 지롱댕 보르도에 입단하면서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보르도에서 3년간 활약한 그는 팀의 강등에 따라 지난해 여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다가 곧장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되는 길을 선택했다. 그러나 제대로 뛰지 못하고 6개월 보낸 끝에 얼마 전 서울과 6개월 단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붉은 유니폼을 입고 K리그 2막을 여는 셈이다. 그런 황의조가 가장 기대하는 경기로 최대 라이벌 수원과의 슈퍼매치가 꼽혔다.

"수원 삼성과의 대결이 가장 기다려진다"고 밝힌 황의조는 "성남에 있을 때도 슈퍼매치는 다른 팀 선수들도 기대하던 그런 경기였다"며 선수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였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 가장 강력한 전력을 자랑했던 서울과 수원은 자연스레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고, 그에 걸맞는 치열한 명승부를 여러차례 연출했다.

2008시즌에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리그 우승컵을 놓고 다퉜을 만큼, 우승 경쟁도 치열했다.

비록 최근 몇 시즌 동안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서 주목도가 예전만 못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두 팀 모두 알찬 전력 보강으로 다시 치열하게 맞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의조는 수원 이외에도 울산 현대, 전북 현대와의 경기를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전북, 울산도 좋은 팀이지만 서울도 그에 버금가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팀들에게 꼭 승리해서 팬들에게 좋은 기억, 추억을 만들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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