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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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트' 유환중 "'원딜 서폿' 없어져야 해…새로운 패치, 나에겐 좋은 소식" [인터뷰]

기사입력 2023.02.10 12: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딜라이트' 유환중이 '원딜 서폿'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는 '2023 LCK 스프링' 정규 시즌 1라운드, 젠지 대 농심 레드포스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1세트 승리를 거둔 젠지는 2세트에서 농심의 매콤한 경기력에 휘둘렸지만, 기회를 놓치지 않고 완벽한 이니시에이팅을 건 끝에 마지막 한타에서 대승하고 농심전 2:0 승리를 차지하며 다시금 공동 1위에 올랐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유환중은 조금은 생소하게 느껴졌던 2세트 조합의 콘셉트와 새롭게 적용된 패치에 대한 생각, '페이즈' 김수환과 '헤나' 박증환의 장점 등을 전했다.

다음은 유환중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승리 축하드린다. 2:0 승리를 거두고 1세트에서는 POG까지 받았는데 소감이 어떤가?


2:0으로 이겨서 좋고 POG도 서비스 같은 느낌으로 받아서 기분이 좋다.

> 농심전을 치르기 전 어떤 것을 준비했나?

상대팀을 신경쓰기보다는 우리가 할 플레이를 잘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 1세트에서 애쉬-하이머딩거 대신 시비르-애쉬를 기용한 이유는?

조합적으로 봤을 때 시비르 원딜이 더 좋을 것 같았다. 저희가 오공을 픽했기 때문에 시비르 궁으로 오공의 이니시를 편하게 해 주려고 했다.

> 반대로 상대는 아펠리오스, 알리스타를 기용했는데 주의를 기울인 부분이 있나?

상대가 시비르 카운터로 알리스타를 픽했지만 저희가 초반에 유리해서 그때 압박을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아펠리오스의 경우에는 중력포, 화염포 타이밍에 주의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 2세트에서는 다소 생소한 조합이 등장했는데, 어떤 콘셉트로 조합을 짰나?

앨리스를 중심으로 트리스타나 같은 픽을 가져오면서 상체를 세게 가자는 이야기를 했다.

> 2세트에서 힘든 순간이 많았는데, 이를 어떻게 극복하려고 했는지? 또, 마지막 이니시에이팅 콜을 한 사람은 누구인가?

초반 실수가 많이 나와서 경기가 힘들어졌다. 그래서 사이드 위주로 게임을 굴리다가 상대가 턴을 길게 쓴 타이밍에 싸우자고 다 같이 콜을 했다.

> 패치로 인해 유미가 더는 등장하지 않고, 하이머딩거도 예전에 비해 출현 빈도수가 줄었는데, 하이머딩거를 잘 활용했던 입장에서 아쉽지는 않은지?

딱히 하이머딩거에 애착은 없었기 때문에 괜찮다. 들어가면 '잘 들어가라' 하는 정도다.

> 앞으로 있을 메타 변화가 젠지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라고 생각하나?

아무래도 제가 탱커 서폿 구도를 잘하기 때문에 저한테는 좋은 소식인 것 같다.

> 진 서폿, 케이틀린 서폿 등 다양한 원거리 딜러 챔피언이 서포터로 등장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딜라이트 선수의 개인적인 생각이 궁금하다.

솔랭에서 하다 보면 재밌기는 한데, 상대가 대회에서 꺼내면 투원딜이다 보니 상대하기가 힘들어서 없어져야 하는 픽이라고 생각한다. '이 정도면 만족한다'는 느낌이다.

> 지난 시즌에는 '헤나' 선수와 합을 맞췄고, 이번 시즌에는 '페이즈' 선수와 합을 맞추고 있는데, 두 선수의 장점은 무엇인가?

'헤나' 선수는 팀원들과 소통을 많이 하면서 본인 위주로 게임을 잘한다. '페이즈' 선수는 알아서 잘 하고, 한타 때도 포지션을 잘 잡는다.

> 이번 시즌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항상 시즌 시작 전에 개인적으로 기준을 세우는데 그 기준에 맞게 게임을 하는 것이 목표다. 또, 작년 젠지 바텀 듀오가 잘했기 때문에 저도 그 선수들만큼 더 잘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 다음 상대는 kt 롤스터다. 최근 kt의 기세가 심상치 않은데 각오는?

kt가 잘하는 팀이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잘 준비해서 이겨보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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