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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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승리 의지 활활, 김하성 "꼴찌가 1등도 이긴다"

기사입력 2023.01.16 15:38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청담동, 박윤서 기자) "야구는 꼴찌가 1등을 이길 수도 있다. 선배들이 미국과 일본을 이겼던 기운을 받아서 우리도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WBC 국가대표팀은 16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오리엔테이션 및 기자회견에 임했다. 이날 이강철 감독을 비롯해 김하성, 양의지, 고우석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선수단 대표로 참석했다.

한국은 WBC 본선 1라운드에서 일본, 중국, 호주, 체코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초미의 관심사는 운명의 한일전이다. 이강철호는 3월 9일 호주와 1차전을 치른 뒤, 10일 일본과 2차전을 치른다. 

최근 일본은 WBC 대표팀을 사실상 확정했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등 현역 메이저리거들이 출동한다.  

이강철 감독은 일본 대표팀 전력에 대해 "이름만 되면 다 아는 선수들이 뽑힌 걸로 안다. 전력 분석이 필요하지만, 그 선수들이 한 경기에 다 나온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은 투수력이 워낙 좋고 치는 것도 잘 친다. 우리도 양의지를 필두로 잘 쳐야 한다. 작전을 내서 최대한 점수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일본 전력이 강한데 우리가 잘하면 멋지고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같은 질문을 받은 김하성은 "야구는 꼴찌가 1등을 이길 수도 있다. 예전에 선배들이 미국과 일본을 이겼던 기운을 받아서 우리도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결연한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일본전이 끝난 후 한국은 12일 체코, 13일 중국과 차례로 격돌한다. 이 감독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호주전과 일본전에 비해 체코, 중국 얘기가 많이 안 나오는데 2경기 준비와 분석을 계속 하고 있다. 당일 컨디션에 따라 경기가 달라진다. 우리도 방심하지 않고 매 경기 준비를 하고 있다. 첫 경기와 두 번째 경기가 호주, 일본이라 비중이 큰 데 중국, 체코도 어려운 팀이고 쉽지 않다. 쉽게 보고 있지 않다."



사진=청담동,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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