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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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우승, 맨유 2위”…네빌, 아스널 질주에도 "우승 못해" 단언

기사입력 2023.01.16 08:39 / 기사수정 2023.01.16 08:39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맨유 레전드 개리 네빌은 아스널 질주에도 친정팀이 더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감하리라 예측했다. 

아스널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북런던 더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를 챙긴 아스널은 15승 2무 1패로 승점 47을 기록하며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를 8점까지 벌렸다. 

아스널은 이날 경기에서도 전반부터 자신들의 강점인 점유율과 공격력을 바탕으로 토트넘을 몰아붙였다.

전반 12분 부카요 사카의 크로스를 위고 요리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자책골로 이어져 승기를 잡았다. 전반 36분에는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의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추가골에 성공하고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다. 



후반엔 단단한 수비로 맞섰다.

토트넘이 해리 케인과 데얀 쿨루세브스키를 중심으로 공격에 집중하자, 벤 화이트,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올렉산드르 진첸코로 구성된 포백이 단단하게 토트넘 공격을 틀어막았다.

골키퍼 애론 램스데일도 이날 7차례나 선방해내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지켜냈다.

하지만 탄탄한 경기력과 선두 수성에도 불구하고, 아스널이 이후 하락세를 겪으며 우승 경쟁에서 밀려날 것이라는 예측도 등장했다. 

맨유 레전드 수비수이자, 스카이스포츠 패널인 네빌은 아스널과 토트넘의 경기 이후 진행한 방송에서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네빌은 “맨체스터 시티보다는 아스널이 우승하는 것이 낫다. 그렇게 된다면 프리미어리그에서 정말 놀랄만한 일이 될 것이다. 다만 현실은 맨시티가 어느 시점부터 선두에 도달하리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맨시티가 후벵 디아스가 돌아오고, 엘링 홀란이 다시 제대로 뛴다면 리그 우승 경쟁에서 이길 것이다. 언젠가 아스널에 어려운 시기가 올 것이다. 앞으로 3경기에서 아스널이 2무 1패를 당한다면 어느새 리그 선두를 따라잡히고 다른 팀들과 함께 경쟁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개막전까지만 해도 우승 후보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새롭게 합류한 가브리엘 제주스, 진첸코의 활약과 지난 시즌 반등을 이끌었던 선수들의 성장이 동반되며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네빌은 이번 시즌 내내 아스널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며 “우승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네빌은 선수 시절부터 라이벌팀 아스널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펼치곤 했다.

다만 네빌은 자신의 예측이 벗어날 가능성에 대한 대비책도 준비했다.

그는 "나는 레스터가 우승한 시즌에도, 레스터가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자신의 부정적인 예측이 오히려 아스널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뉘앙스의 말로 빠져나갈 곳도 마련하기는 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개리 네빌 인스타그램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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