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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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선 "♥양준혁 만나고 14kg 증가…불면증 약 끊고 극복" (마이웨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1.16 07:1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박현선이 양준혁을 만나고 달라진 삶을 이야기했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야구선수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양준혁이 출연했다.



양준혁은 지난 2021년 19세 연하 박현선과 결혼했다. 양준혁과 박현선은 야구선수와 팬으로 만나 사랑을 키웠다.

박현선은 "저염식을 좋아했는데 이제 맵고 짜고 자극적인 맛있더라. 오빠 만나면 찌개 먹으러 가고 탕 먹으러 갔다"라며 양준혁으로 인해 달라진 입맛을 밝혔다.

양준혁은 "처음에는 아예 못 먹었다. 따라다니면서 같이 먹더니 14kg 쪘다. 연애 할 때는 뼈밖에 없었다"라며 "처음에 아내가 예민해서 약도 먹고 그랬다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박현선은 "예민한 타입이라서 불면증도 워낙 심했다. 심할 때는 이틀에 한 번씩 잤다. 잠을 못 자니까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지고 의욕도 없고 그런 생활을 몇 년 했다. 극복해 보려고 엄청 노력을 했는데 쉽지 않았다. 병원에서는 약을 평생 먹어야 될 거라고 했는데, 기적처럼 한 번에 끊었다"라며 양준혁과 함께 이겨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현선은 "양준혁이 워낙 느근하고 어떤 일에도 의연한 사람이다"라며 "결혼 결정할 시점에 마음이 푸근하게 체증이 내려가는 느낌이 있었다. 기적 같은 사랑의 힘인지"라고 고마워했다. 양준혁은 "내가 사람 하나 살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양준혁은 "(아내가) 연애 한참 하고 나서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다고 나중에 알았다. 처음에는 몰랐다. 걱정하려고 했는데 이미 고쳐져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양준혁, 박현선 부부는 2세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박현선은 양준혁 같은 야구선수를 키우고 싶다며 남편의 체형과 뼈대를 닮은 아이를 갖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양준혁 박현선 부부는 양준혁의 아버지와 식사 자리를 가졌다. 양준혁은 "프로에 가고 계약금 받아서 아버지 이름으로 집을 해드리고, 여행 보내드리려고 비자까지 받았는데 어머니가 아프셨다. 거동이 힘드셨다. 수십 년 고생하셨다. 결국엔 여행을 못 보내드렸다"라며 어머니를 떠올렸다.

아버지는 "지금까지 살아서 며느리 봤으면 좋아했을 텐데"라며 "10년 전부터 만났으면 그때 갔으면 (손자) 야구 시켜도 되지 싶다. 손자까지 다 보고 같이 구경도 하고 싶은데 그게 안 되니까"라며 아쉬워했다.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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