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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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맨유의 과거일 뿐"...호날두 사우디행 질문에 '정색'

기사입력 2023.01.01 08: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제 더 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흔적은 없다. 에릭 턴 하흐 감독은 과거를 묻어버렸다.

맨유는 31일(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맞대결에서 1-0 신승을 거두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맨유는 팽팽하던 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마커스 래쉬포드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했다. 이 승리로 맨유는 토트넘 홋스퍼를 제치고 4위에 올라섰다. 

경기 종료 후 턴 하흐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모두가 기준과 규칙을 지켜야 한다. 그런 뒤에 결과가 있어야 한다. 내가 예상하던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난 (징계받은) 래쉬포드가 적절한 해답을 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전반전 경기력에 만족하지 않았다. 우리가 좋은 득점 기회를 가졌는데 이를 득점으로 만들지 못했다. 우린 더 결정력을 높여야 한다. 래쉬포드가 득점할 수 있다는 걸 알았고 그는 들어가자마자 해냈다"라고 밝혔다. 

이후 턴 하흐 감독은 호날두에 대한 질문을 받아야 했다. 호날두는 31일 알 나스르에 공식적으로 입단했다. 



계약기간은 당초 알려진 2025년 6월까지다.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호날두 사우디아라비아행을 처음 보도한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2억 유로(약 2,700억 원)다.

호날두는 분명 이번 시즌 시작을 맨유에서 했지만, 새로 부임한 에릭 턴 하흐 감독과의 불화로 인해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 도중 계약을 상호 해지했다. 

호날두는 계약 해지 직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지만, 결국 돈을 따라 사우디로 향했다. 

턴 하흐 감독은 호날두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난 과거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하자"라며 "오늘 좋은 단계를 밟았다. 우린 경기들에서 이겨야 한다. 우린 이번 시즌 처음으로 4위 안에 들어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긴 시간이 남았다. 많은 경기들이 다가오고 있고 모든 경기들을 이겨 승점 3점을 챙겨 자리를 지키고 무언가 쟁취해야 한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은 이것이다. 물론 정말 큰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다가올 일정들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EPA/연합뉴스, 알 나스르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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