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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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사미 된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만 잘나가네 [엑's 초점]

기사입력 2022.12.27 10: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송중기가 결말로 논란이 불거진 '재벌집 막내아들'의 부정적 이슈를 하루 만에 열애설로 뒤집었다.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지난 25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최종회 시청률은 26.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기준)로 JTBC 역대 2위 시청률이자, 올해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이 입증하듯 뜨거운 관심과 호평을 받았던 '재벌집 막내아들'이었지만 최종회 엔딩이 공개된 분위기는 정반대가 됐다. 

방송 내내 통쾌함을 안겨줬던 복수극이 진동기(윤제문 분)의 사주로 인해 억울한 죽음을 당한 진도준(송중기)으로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또 죽은 줄 알았던 윤현우(송중기)가 기적적으로 살아났는데 당시 사고의 공범으로 밝혀지는 황당한 결말이 이어지며 탄식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진도준이 순양의 재벌 총수가 되고 순양 일가에게 복수를 완료하는 스토리가 원작의 결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시청자들의 분노는 더해졌다. '재벌집 막내아들' 작가인 김태희 작가의 전작 '성균관 스캔들', '60일, 지정생존자'까지 소환되며 자질 논란까지 불거졌다.



그러나 밤새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이슈는 다음날 오전인 26일, 송중기의 열애설과 공식입장이 발표되며 급격히 수그러들었다. 

돌싱인 송중기가 1살 연상의 영국인 여성과 약 1년째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통역사로 송중기의 해외 일정을 함께했던 외국인 여성이 송중기의 연인으로 드러나고, 이 여성이 입국 당시 커다란 반지를 끼고 배를 살짝 가린 포즈를 취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결혼설과 임신설이 확산됐다. 

특히 지난 9월 '2022 에이판 스타 어워즈'의 수상소감을 근거로 송중기의 여자친구가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라는 추측도 나왔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송중기의 사랑 이야기에 소속사 측은 열애 사실을 인정했지만 이외의 정보들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여러 추측 기사가 쏟아지는 와중에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은 없는 상황이라 네티즌들의 추리는 더욱 힘을 얻고 있다. 

불행 중 다행인지 시청률 26.9%의 '재벌집 막내아들'의 결말 논란은 반나절도 안 돼 송중기의 열애설에 완벽히 묻혔다. 안타까운 부분이라면 드라마 종영일에 맞춰 사전에 인터뷰를 진행한 '재벌집'의 수많은 배우들의 기사가 주목받지 못한다는 점이다. 용두사미가 된 '재벌집 막내아들'에 승자는 송중기뿐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JT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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