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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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도약 고희진 KGC 감독 "앞으로 매 경기가 전쟁이다"

기사입력 2022.12.21 22:22



(엑스포츠뉴스 화성, 김지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단독 4위로 올라서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KGC는 21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6-24 18-25 25-21 25-15)로 이겼다.

KGC는 이날 승리로 시즌 6승 9패, 승점 19점으로 IBK, GS칼텍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며 IBK를 제치고 단숨에 4위로 뛰어올랐다. 3위 한국도로공사(승점 24)와의 격차도 좁히는데 성공했다.

KGC는 주포 엘리자벳이 에이스의 몫을 충실히 해줬다. 엘리자벳은 양 팀 최다인 46득점을 폭발시키며 코트를 지배했다. 공격 점유율 47.95%, 공격 효율 44.29%를 찍는 괴력을 선보였다.

미들블로커 정호영이 블로킹 2개 포함 12득점으로 힘을 보탠 가운데 이소영은 9득점과 리시브 효율 35.48%로 중심을 잡아줬다. 게임 중반 투입된 채선아도 안정된 리시브로 KGC 승리에 기여했다.

고희진 KGC 감독은 경기 후 "엘리자벳이 좋은 공격력을 보여줬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은 3세트 때 이소영의 호수비였다"며 "이소영을 비롯한 선수들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있었기 때문에 엘리자벳이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작전타임 때 선수들을 강하게 다그쳤던 부분에 대해서는 "훈련 때 준비했던 부분들이 코트에서 실행이 잘되지 않는 모습이 있었다"며 "오늘은 옆에서 잡아주니까 정호영의 집중력도 살아났다. 앞으로도 소리를 지르면서 함께 뛴다는 생각으로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현재 순위에 결코 만족하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KGC는 최근 5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권 진입에 실패했다. 2016-2017 시즌을 끝으로 하위권을 맴돌고 있어 올 시즌 봄배구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

고 감독은 이 때문에 "우리는 포스트시즌에 가려면 매 경기가 전쟁이고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뛰어야 한다"며 "그래도 우리 선수들을 보면 한 번 해볼 수 있겠다는 느낌이 와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한국배구연맹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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