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황정민이 '교섭'을 통해 21년 만에 임순례 감독과 작품으로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20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임순례 감독과 배우 황정민, 현빈, 강기영이 참석했다.
황정민은 '교섭'에서 피랍사건 발생 후 모든 것이 낯선 아프가니스탄으로 파견 온 교섭 전문 외교관 정재호 역을 연기했다.
황정민과 임순례 감독은 2001년 개봉한 '와이키키 브라더스' 이후 21년 만에 한 작품으로 만나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황정민은 "임순례 감독님과 21년 만에 만났다. 느낌이 남다르다는 것 그 이상일 것이다"라고 운을 똈다.
이어 "어쨌든 저는 영화를 시작할 수 있게 문을 열어주신 분이었기 때문에, 제게는 늘 엄청난 은인으로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었다. 그리고 작품을 같이 한다는 것은 곧 인연이지 않나. 그 인연이 언제 오나 했는데 이제야 왔다"고 웃었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로 2023년 1월 18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