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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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도 안 걸린 2차 공판…'수의+수염 가득' 돈스파이크 "재범 않겠다"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2.12.20 17: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필로폰 혐의' 2차 공판에 수의를 입고 출석해 직접 선처를 호소했다.

20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오권철)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돈스파이크의 2차 공판을 진행했다.



도주에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 돈스파이크는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이날 돈스파이크는 하늘색 수의를 입고 재판에 참석했다. 마스크를 안쪽에는 수염이 가득 나있는 모습이었다.

약 5분도 걸리지 않은 재판 동안 돈스파이크는 고개를 푹 숙인 채로 재판에 임했다. 피고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판사의 질문에 돈스파이크는 자리에서 일어서 "정말 죄송하다. 재범하지 않겠다"라고 발언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9월까지 9차례에 걸쳐 필로폰 4,500만 원 상당을 구입하고 이를 14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첫 공판에서 돈스파이크는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한 바 있다. 검찰은 돈스파이크의 자백을 언급하면서도 이전 범행 기록, 투약한 필로폰의 양이 상당한 점, 공인의 마약 범죄가 사회에 미칠 영향력 등을 이유로 징역 5년, 증제(범죄에 쓰인 증거) 몰수, 재활치료 프로그램 200시간 이수, 추징금 3,985만 7,500원을 구형했다.



돈스파이크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가족, 지인들도 이를 헌신적으로 도와줄 것"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어 변호인은 "피고인은 음악적 재능으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피고인이 다시 한 번 음악 활동을 통해 사회에 봉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돈스파이크는 지난 9월 26일 서울시 강남구 한 호텔에서 체포됐다. 체포 당시 돈스파이크는 마약시약 검사 양성 판정이 나왔고, 필로폰 30g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도 돈스파이크는 지난 2010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500만원, 같은해 10월 마약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돈스파이크의 선고 기일은 내년 1월 9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사진=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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