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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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2023년 여는 첫 韓 영화…권상우·오정세·이민정, 유쾌한 시너지 [종합]

기사입력 2022.12.19 17:00 / 기사수정 2022.12.19 17:0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스위치'가 권상우와 오정세, 이민정의 유쾌한 시너지를 앞세워 2023년 새해를 여는 첫 한국 영화로 관객들을 만난다.

1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마대윤 감독과 배우 권상우, 오정세, 이민정이 참석했다.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권상우가 하루아침에 안하무인 톱스타에서 생계형 매니저가 된 박강 역을, 오정세가 박강과 삶이 뒤바뀌는 조윤 역을 맡아 권상우와 극강의 시너지를 발휘한다. 이민정은 과거 잘 나가는 유학파 아티스트에서 두 아이를 키우는 미술 강사로 살고 있는 수현 역을 연기했다.



연출을 맡은 마대윤 감독은 "캐릭터가 바뀌는 설정이 있는 영화들은 많은데,  저희 영화는 '과거 선택에 대한 후회'라는 가정이 있다"고 설명하며 "그것에 초점을 두고 인생이 스위치되는 스토리를 만들었다. 한 인물이 각성하고 반성하는 초점을 준 것이 다른 작품과의 차별점이다.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 볼 수 있는 것을 영화로 만들었는데, 웃음과 공감을 함께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톱스타와 매니저 모두를 연기한 권상우는 "가족과 함께 하는 신을 연기할 때가 아무래도 제가 배우였던 것을 인지하고 연기한 것이기 때문에 좀 더 많은 생각을 하고 재밌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매니저 연기를 할 때가 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았던 것 같기도 하다"고 웃었다.

이어 "저희 모두가 워낙 재밌게 찍어서 재미만 있는 영화인 줄 알았는데, 오늘 영화를 보고 나니 눈물이 많이 나더라. 조윤과 박강이 가진 정서들은 가족과 함께 봐도 행복한 영화가 될 것 같아서, 어머니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권상우와 마찬가지로 톱스타와 매니저를 모두 연기한 오정세는 "매니저를 연기할 때가 개인적으로 편했다"고 미소를 보이며 '인기 많은 톱스타와 아직 덜 알려졌지만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 사람'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후자 쪽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을 이었다.

1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이민정은 "어떻게 하다 보니까 시간이 훌쩍 지났다. 영화의 경우는 저도 조금 더 신중해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영화가 주는 따뜻한 메시지를 좋아해서, 대본을 통해 느낀 것들을 잘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얘기했다. 

영화 속에서는 배우들의 개성이 묻어 있는 연기와, 그 어느 때보다 화기애애하게 촬영했던 이들의 시너지가 스크린 속에 고스란히 묻어난다. 마대윤 감독은 "행복은 가까이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 지금의 삶에서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권상우와 오정세, 이민정도 "2023년 시작 후 개봉하는 첫 한국 영화인데 관객 분들에게 위로가 되는 영화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영화를 향한 따뜻한 관심을 당부했다.

'스위치'는 2023년 1월 4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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