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2-0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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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강인!' 광화문을 뒤흔든 강렬했던 WC 데뷔전 [한국-우루과이]

기사입력 2022.11.25 00:44



(엑스포츠뉴스 광화문, 김지수 기자) 월드컵 데뷔전에서 번뜩이는 플레이를 선보인 이강인의 활약이 광화문 광장을 붉은 악마의 함성으로 물들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치열한 공방전 끝에 값진 승점 1점을 획득했다.

벤투 감독은 후반 중반 이후 우루과이의 파상 공세 속에 조금씩 밀리는 양상을 띄자 후반 29분 이재성과 황의조를 빼고 손준호, 조규성을 동시에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벤투 감독의 승부수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분 뒤 나상호를 교체하고 이강인 카드를 과감하게 빼들었다. 이강인은 지난해 3월 일본과의 친선 경기 이후 1년 8개월 만에 A매치를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치렀다.



이강인이 그라운드에 등장하자 TV 중계진은 흥분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거리 응원 중이던 축구팬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붉은악마의 주도 속에 카타르로 승리의 염원을 보내고 있던 모인 1만여 명의 시민들은 이강인이 그라운드를 밟자 일제히 탄성을 쏟아냈다. 마치 한국이 득점 기회를 잡은 것처럼 기뻐하며 이강인과 대표팀의 득점을 기원했다.

이강인 투입 효과는 빠르게 나타났다. 이강인은 특유의 탈압박 능력과 날카로운 패스로 한국의 공격 전개를 도왔다. 상대 수비에 막히기는 했지만 박스 근처에서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등 우루과이 수비 라인을 괴롭혔다.

이강인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광화문 광장도 들썩였다. 경기 종료 후 경찰의 통제 속에 광장을 빠져나가면서도 대다수의 시민들은 "이강인이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입을 모았다. 비록 우루과이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득점 없이 비기기는 했지만 이강인이 월드컵 무대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한 건 큰 수확이었다. 

오는 28일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붉은악마 주최로 광화문 광장 거리 응원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축구팬들이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가 하나 더 늘어났다.

사진=(카타르)로이터/연합뉴스 / 광화문, 고아라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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