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2-09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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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디거 ‘타조 스탭’에 日 혼다 분노 “사람 바보 만드는 주법, 성격 안 좋네”

기사입력 2022.11.24 11:24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독일 축구대표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의 ‘타조 스탭’에 일본의 레전드 축구선수 혼다 케이스케가 분노했다. 

일본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1차전에서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은 전반 페널티킥을 내주며 끌려 다녔으나, 후반 도안 리즈, 아사노 다쿠마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으며 충격의 역전승을 일궈냈다. 

경기 후 뤼디거의 달리기가 화제가 됐다. 독일이 1-0으로 앞선 후반 18분, 뤼디거가 아사노와 공을 두고 속도 경합을 펼치는 도중 갑자기 보폭을 크게 벌리는 ‘타조 스탭’으로 뛰면서 시선을 모았다. 아사노를 조롱하는 행등으로 비춰질 수 있었다. 

TV 해설가로 카타르에 머무르고 있는 혼다 케이스케도 이를 강하게 비판했다. 일본 매체 ‘THE ANSWER'에 따르면, 혼다는 뤼디거의 타주 주법을 두고 “지금 모습은 조금 성격이 나빠 보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아사노를) 바보로 만드는 주법이다”라며 분노했다. 



혼다 뿐만이 아니었다. 구자철 KBS 해설위원도 "저 행동은 무시하는 것이다. 난 이렇게 뛰어도 널 이길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고, 독일 대표팀을 지낸 디트마어 하만도 영국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프로 선수답지 않은 플레이였다"며 "오만한 행동이었으며 상대를 존중하지 않은 행동이었다"고 전했다. 

뤼디거의 오만한 행동은 곧 쓰디쓴 패배의 결과로 이어졌다. 2분 뒤 도안 리츠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독일은 후반 38분 뤼디거가 조롱한 아사노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면서 1-2로 패했다. 4년 전 한국에 이어 아시아팀에게 연달아 고배를 마신 독일이었다. 

역사적인 승리에 혼다도 기뻐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혼다는 “축구인으로서 이번 승리는 역사적이다. 월드컵 우승국 독일도 앞으로는 일본을 얕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ESPNFC SNS, EPA/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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