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5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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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삼성'은 없습니다, 김시래 "뒤집는 힘 생겼다"

기사입력 2022.10.29 20:3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 박윤서 기자) "점점 뒤집는 힘이 생기는 것 같다."

서울 삼성은 29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90-86 승리를 따냈다. 시즌 첫 S더비를 이긴 삼성은 3승 3패가 됐고 단독 5위로 도약했다.

이날 삼성은 '외인 듀오' 이매뉴얼 테리(19점), 마커스 데릭슨(14점)과 김시래(12점), 이정현(14점)이 고르게 득점을 올렸다. 특히 김시래는 26분 58초 동안 1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선정된 김시래는 "오늘 힘든 경기였는데 팀이 하나로 뭉쳐서 마지막에 잘 이겨냈다. 승리까지 가져올 수 있어서 만족한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 김시래는 이정현과 처음 프로팀에서 호흡을 맞춘다. 이에 김시래는 "너무 좋고 편하다. (이)정현이형이 1~3쿼터에 넣지 못해도 4쿼터에 한 방이 있어서 믿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도 보여줬다. 내가 너무 편하게 플레이를 하고 있다"라며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그렇다면 이날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은 테리와의 전반적인 호흡은 어떨까. 김시래는 "아직 호흡이 완전하지 않은데 나와 정현이형이 테리와 많은 대화를 하고 있다. 맞춰가는 단계다"면서 "테리가 스크린을 열심히 걸어주고 있는데 내가 많이 못 받는 것 같아서 미안하다. 앞으로 맞춰가면 호흡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시래는 4쿼터 막판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며 코트에서 제외됐다. 현재 상태를 묻는 질문에 김시래는 "4쿼터에 경련이 올라왔는데 팀 고참으로서 경기장 안에 있고 싶었다.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참고 뛰다가 한 번에 세 군데에서 경련이 왔다. 더 이상 안 될 것 같아서 말씀드렸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삼성은 9승 45패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환골탈태한 삼성의 퍼포먼스를 기대해볼 수 있을까. 김시래는 "오늘도 힘든 상황이었는데 감독님과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감독님께서 항상 격려해주셔서 점점 뒤집는 힘이 생기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KBL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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