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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파도→'푸른 파주'...행복한 울산 4인방 축하한 벤투호

기사입력 2022.10.29 10:00



(엑스포츠뉴스 파주, 김정현 기자) 파주로 입성한 울산 현대 4인방의 표정은 밝았다. 대표팀도 센스 있는 영상 제목으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중 10월에 부름을 받은 국내파 10인의 선수들이 28이 파주 NFC에 입소했다. 

국내파 위주로 소집하는 벤투호는 28일 소집을 시작으로 11월 11일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최종 평가전인 아이슬란드전을 치른다. 이후 12일 월드컵에 나설 최종 명단을 발표하게 된다.

28일에는 총 10명의 국내파 선수들이 소집됐다. 소집이 발표된 선수 중 승강 플레이오프, 그리고 FA컵 결승에 참여하는 선수들을 제외하고 김승규(알샤밥), 조현우,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현대),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홍철(대구), 박민규(수원FC), 정우영(알사드), 엄원상(울산), 양현준(강원)이 입소했다.

이날 소집된 10명의 선수 중 4명의 선수가 울산 선수다. 울산은 하나원큐 K리그1 2022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7년간 없었던 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하고 대표팀에 소집된 네 선수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파주에 입소했다. 김영권은 입소하면서 "우승하고 와서 마음이 편하다"라고 말했고 김태환은 "우승팀 선수입니다"라고 당당히 입장했다. 엄원상은 수줍게 입장한 가운데 조현우는 "너무 기분 좋고 행복하다. 몸이 너무 가벼워서 다 막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울산 선수들의 행복함이 드러났다. 김영권은 “우승을 안 좋아하는 선수는 없다”라면서 “17년간 없었던 울산의 우승이기에 배로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시즌을 잘 치르고 왔고 회복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비수로서 역할을 다하고 팀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태환은 "굉장히 기분 좋게 들어왔다. 우승해서 굉장히 몸과 정신 모두 새롭게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원래라면 아침에 몸이 찌뿌둥하고 더 잘까 고민을 했다. 우승하고 일주일이 지났는데 바로바로 일어나게 됐다. 굉장히 좋은 상태”라고 전했다. 

축구대표팀 유튜브 채널은 이날 소집 영상 제목을 울산이 제작하는 OTT 플랫폼 다큐멘터리 '푸른 파도'에서 따 '푸른 파주'로 정해 화제를 모았다. 영상 말미에 김태환은 코칭스태프와 파울루 벤투 감독의 축하를 받으며 실내 훈련을 시작했다. 자막에는 "지금까지 '푸른 파주'였습니다"로 영상을 마무리하는 센스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오현규(수원삼성),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박지수, 권창훈, 고승범(이상 김천상무)은 오는 11월 2일 입소, FA컵 결승전에 참가하는 송범근(전북현대), 이상민, 윤종규(이상 FC서울), 김문환, 김진수, 백승호, 김진규, 송민규(이상 전북), , 나상호(FC서울), 조규성(전북)은 모두 11월 3일 입소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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