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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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전설매치'... 83%의 확률을 잡아라 [FA컵 1차전 프리뷰]

기사입력 2022.10.27 07: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국내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FA컵이 이제 결승만을 앞두고 있다. 결승전은 바로 ‘전설매치’다.

FC서울과 전북현대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FA컵 결승 1차전을 치른다. 서울은 준결승에서 대구를 연장 승부 끝에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전북은 울산을 역시 연장 혈투 끝에 제압하고 진출했다. 

FC서울은 FA컵 통산 2회 우승(1998, 2015)으로 국내 구단 중 최다 우승 6위다. 전북은 4회 우승(2000,2003,2005,2020)으로 포항 스틸러스, 전남 드래곤즈와 함께 최다 우승 2위다. 

서울은 2016시즌 결승 진출 이후 6년 만의 결승전이다. 6년 전엔 수원삼성과 격돌했고 1, 2차전 승부 끝에 승부차기 혈투를 펼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만큼 서울에겐 FA컵 우승이 간절하다. 

전북은 지난 2020시즌 울산 현대와 격돌해 15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이 이번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FA컵 최다 우승팀(5회) 수원삼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서울 선수단에선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가 적다. 서울에서 FA컵이나 리그 우승을 경험한 건 양한빈과 고광민, 오스마르, 고요한, 그리고 임민혁이 있다. 타 팀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는 일류첸코(전북), 케이지로(빗셀고베), 한승규(전북, 울산) 등 여러 선수들이 있다. 

전북은 2020 FA컵을 통해 조규성, 송범근, 홍정호, 김보경, 바로우, 구스타보, 최철순, 구자룡 등 주요 선수들이 FA컵 결승전과 우승을 경험했다. 흥미로운 점은 구자룡은 2016년 수원삼성 소속으로, 윤영선은 2014년 성남FC 소속으로 FA컵 우승 경험을 가지고 있는데, 하필 당시 결승 상대가 모두 FC서울이었다는 점이다. 

FA컵에서 1차전 승리는 중요하다. 1996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의 FA컵 대회 중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결승전이 치러진 시즌은 총 일곱 시즌(2007, 2016~2021)이다. 그 중 1차전 승리팀이 FA컵 우승을 놓친 건 2021시즌 대구FC가 유일하다.

대구는 전남드래곤즈와의 원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지만, 홈 2차전에서 3-4,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의해 우승을 내줬다. 2019시즌 수원삼성과 대전 코레일의 맞대결(1차전 0-0, 2차전 4-0)을 제외하면 여섯번의 경우 중 단 한 번만 '1차전 승리팀=우승' 공식이 깨졌다. 이번엔 어느 팀이 83%의 확률을 가져갈지 주목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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