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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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In' & 'CRACK-In'...이강인, 새 별명 얻었다

기사입력 2022.10.23 14: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번 시즌 마요르카에서 맹활약 중인 이강인이 새로운 별명을 2개나 얻었다.

마요르카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22/23시즌 라리가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이강인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한 마요르카는 시즌 3번째 승리를 거두며 12위(3승3무5패, 승점 12)로 뛰어올랐다.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직전 경기에서 컨디션 난조로 후반 교체 출전했던 이강인은 이날 징계에서 돌아온 베다트 무리키와 함께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전반전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발렌시아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 13분 헤더로 유효 슈팅을 기록했고, 24분에는 무리키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했다.

마요르카는 후반 7분 에딘손 카바니에게 페널티킥 실점했지만, 후반 21분 무리키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만들어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이강인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8분 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바디 페인팅으로 수비 2명을 속이고 왼발로 슈팅했다. 공은 상대 수비 발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리그 2호골이자 시즌 6번째 공격포인트였다.

라리가는 결승골로 친정팀을 울린 이강인을 MOTM(MVP Of the Match)으로 선정했다. 또한 공식 SNS에 이강인의 사진과 함께 "리스펙트. Lee Crack-In! 놀랍다"라는 글을 올리며 새로운 별명을 만들어줬다.

이에 질세라 소속팀 마요르카도 새 별명을 지어줬다. 마요르카 공식 SNS는 'LEE KING IN'과 왕관 이모티콘을 게시하며 이번 경기에서 이강인이 마요르카의 왕이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강인은 득점 직후 친정팀에 대한 예우로 골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기뻤지만 한편으로 축구를 시작하고 가장 이상한 감정이 들었다"라며 "발렌시아가 항상 잘 됐으면 바란다"고 변치않은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라리가, 마요르카 SNS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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