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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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적 논쟁에 피로감↑…방탄소년단, 스스로 지킨 이름값 [BTS 군대 간다ⓛ]

기사입력 2022.10.18 06: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병역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이들을 둘러싼 '병역 특례' 논란도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지난 17일 "진을 시작으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각자 계획에 따라 차례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공식적으로 알렸다. 

진은 이달 말 입영 연기를 취소하고, 병무청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르게 될 예정이다. 1992년 생인 진은 지난해 말이 입대 시한이었으나, 지난 2020년 이뤄진 병역법 일부 개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통해 1년 연기 혜택을 받았다. 



현행 병역법은 우수한 기량으로 국위선양한 문화예술인 및 체육인 등에게 병역 특례 혜택을 주고 있다. 다만 병역법 시행령에 예술·체육 분야 특기에 대중문화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상태. 그 가운데, 전세계에 K팝의 위상을 알리고 글로벌 영향력을 보여준 방탄소년단을 비롯, 대중문화예술인들에게도 병역 특례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를 두고 정부 부처 간의 조율과 병역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논의 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병역 특례 부여 문제에 대한 공정성, 형평성 등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었고, 각종 여론조사기관에서 실시한 결과가 우후죽순 쏟아지면서 혼란을 가중시키기도 했다. 



그동안 군 입대 이슈와 관련 '국가의 부름에 응하겠다' '때가 되면 알아서 가겠다'라는 입장을 유지해온 방탄소년단은 이처럼 개인의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사안이 사회적 문제로 확대되자 부담을 느끼기도 했다. 이에 병역과 관련된 업무를 소속사 하이브에 일임했고, 하이브 관계자는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국회가 조속히 결론을 내려달라 촉구의 뜻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처럼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방탄소년단의 병역 이슈는 멤버들이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군 입대를 결정함에 따라 사그라들 전망이다. 답이 나오지 않는 소모적인 논쟁 속에서 대중의 피로감만 쌓이고, 방탄소년단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만 형성되는 상황. 결국 방탄소년단이 결단력 있는 면모로 자신들의 커리어를 스스로 지켰고, 쓸데없는 논쟁도 더 이상은 필요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빅히트 뮤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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