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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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훈♥' 한가인 "아이 낳고 늘 '누구 엄마'로만 불렸다" (싱포골드)[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10.10 06:5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싱포골드'에서 한가인이 육아맘 합창단의 모습을 보고 공감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싱 포 골드'에서는 춘천에서 진행된 지역 배틀 모습이 그려졌다. 심사위원으로 박진영, 김형석, 리아킴, 매니저로 한가인과 이무진이 출연했다.  



이날에는 두 팀이 박진영과 한가인의 눈물을 쏙 뺐다. 첫 번째 팀은 어린 학생들로 구성 된 창단 14년차 '떼루아유스콰이어' 팀이었다. 이 팀은 구전민요 '새야새야 파랑새야'를 선곡해 선곡부터 놀라움을 자아냈다.  

노래 시작 전에는 발랄하고 해맑은 여학생 모습이었지만, 본격적인 무대가 시작되자 웃음기를 싹 거두로 숙연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노래는 물론 퍼포먼스까지 가슴을 울리는 무대를 펼쳤고, 현장은 할 말을 잃은 듯 조용했다. 

리아킴은 울먹거리면서 "시작과 동시에 평가를 해야한다는 것을 잊었다. 확 몰입이 됐다. 하나의 작품을 감상하는 느낌"이라고 극찬했고, 한가인도 "시작하자마자 소름이 끼치더니, 끝날 때까지 소름이 계속 끼쳤다"면서 놀라워했따. 

박진영은 "이건 아마추어가 아니다. 음정과 박자는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이분들은 호흡이 맞는다. 노래 하기 전부터 소름이 끼치더라. 춤동작을 하는데 동작이 맞는게 아니라 감정이 서로 맞더라"고 감탄했다. 

리아킴은 "절제된 감정을 표현하는게 정말 힘들다. 감정을 꾹꾹 눌렀는데도 강렬하게 전달을 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육아맘들로 구성된 '조아콰이어'가 등장했다. 육아도 노래도 함께 하며 끈끈한 정을 쌓아온 이들은 말이 필요없는 호흡을 보여줬다. 특히 합창하고는 거리가 먼 산울림의 '회상'이라는 노래를 완벽하게 합창으로 소화해냈다. 

사람들은 무대가 끝났는데도 여운이 남아 한참을 말없이 조아콰이어 단원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박진영은 "노래 잘하는 사람이 모인다고 합창을 잘 하는 것이 아니다. 이분들은 진짜 합창이었다. 여러 명이 모여서 얼마나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고, 얼마나 큰 감동을 줄 수 있는지, 합창이 왜 아름다운지를 보여준 무대였다"고 했다. 

한가인은 눈물을 닦으면서 "뭐라고 말을 못 하겠다. 제 본명이 김현주다. 아이를 낳고 엄마로 살아오면서 '김현주'라는 사람으로 서 있었던 적이 없다. 늘 '제이 엄마' '재우 엄마'였다. 오늘 이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달고 노래를 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울먹였다. 

박진영도 "너무 큰 감동을 받았다. 지금까지 예선 무대를 보면서 눈물이 난 적은 이 무대가 처음"이라면서 계속해서 감탄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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