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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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호골 폭발...'前 경남 FW' 말컹, 중국리그 폭격 중

기사입력 2022.10.05 16: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경남 FC에서 뛰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공격수 말컹이 중국 슈퍼리그를 폭격하고 있다.

지난 4일 항저우 스포츠 파크 경기장에서 컹이 속한 우한 싼전과 저장 FC와의 2022 중국 슈퍼리그 21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말컹은 자신의 리그 17호골을 터트렸다.

우한이 0-2로 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후반 31분 저장의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한 말컹은 날라온 크로스를 가슴 트래핑으로 받은 뒤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추격골을 성사시켰다. 말컹의 바이시클 킥은 골대를 맞췄지만, 공이 골대 하단을 맞고 골라인 안쪽에 떨어지면서 득점으로 인정됐다.

말컹이 멋지게 추격골을 성사시켰지만 우한은 동점까지 만들지 못하면서 저장에게 1-2로 패했다. 승점을 얻지 못한 리그 1위 우한은 승점 47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2위 산둥 타이산(승점 43점)과의 승점 차를 벌리는데 실패했다.

말컹은 K리그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 브라질 무명 축구 선수였던 말컹은 2017년 당시 K리그2에 속해 있던 경남의 김종부 감독의 부름을 받아 한국에서 뛰게 됐는데, 2부리그이지만 한국에서의 첫 시즌에서 32경기 22골 3도움을 기록하는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쳤다.

말컹의 활약에 힘입어 경남은 K리그2에서 우승을 차지해 K리그1 승격을 확정지었고, 2부리그를 폭격한 말컹은 하나은행 K리그1 2018에서 26골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물론이고 리그 베스트 11 공격수 선정과 MVP 수상을 싹쓸이했다.

너무 뛰어난 활약을 펼친 탓에 말컹은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았고 결국 2019년 2월 이적료 50억 원에 K리그를 떠나 중국 허베이 FC로 이적하게 됐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허베이의 재정이 악화되면서 지난해 7월 우한으로 합류했다.

당시 2부리그 팀이던 우한에 합류한 말컹은 11골을 터트리며 또 한 번 팀의 1부리그 승격을 일조했고, 이번 시즌 아직 15경기나 남아있음에도 벌써 17골이나 터트리면서 득점 단독 선두에 오르면서 우한의 우승 경쟁을 이끌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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