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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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도 막막했던 9연패, 그래도 "순위 경쟁하며 얻는 것 있다"

기사입력 2022.10.02 17:51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오랜만의 멀티히트로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KIA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1 대승을 거두고 5위 확정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이날 좌익수 및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형우는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3-0으로 앞선 3회초 2사 1·2루 상황 한화 선발 박준영 상대 우전 2루타로 2타점을 올렸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섰고, 신정락의 공을 받아쳐 중전 2루타를 기록하고 추가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최형우는 "사실 이 시기는 타격감이 좋고, 안 좋고나 어떤 공을 노리고 안 노리고가 중요한 때가 아니다. 어떻게든 점수를 내야만 한다는 생각이었고, 오늘 다행히 좋은 타구들이 나와 추가점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그는 "최근 들어서는 이겨야 한다는 생각만 하고 경기에 나선다"며 "1점이라도 더 내야 승리하고, 빨리 5강을 확정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자가 2루에 있으면 3루를 보낸다는 생각, 주자가 없으면 출루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상황에 맞는 타격을 하려는 자세가 예전보다 훨씬 커졌다"고 전했다.

최근 수비수로 나서는 경기가 늘어난 최형우는 "체력적으로야 다소 힘든 부분이 있지만, 오히려 후배들과 함께 호흡하면 재밌게 플레이 하고 있다"면서 "우리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다. 순위 경쟁을 하면서 얻는 것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형우는 "9연패 기간에는 사실 나조차도 조금 막막한 기분이 있었지만, 지나고보니 후배들이 잘 이겨내 지금까지 왔더라. 우리 선수들 지금 잘하고 있다. 이런 경기들이 큰 경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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