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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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 튀는 '빅리거' 배지환에 높아지는 관심…"행복해 보인다"

기사입력 2022.09.28 12:1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23)이 빅리그 데뷔 후 처음 멀티히트 터트렸다. 그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배지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9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3회 선두타자로 첫 타격에 임한 배지환은 선발투수 헌터 그린과 맞붙었고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어 후속타자 오닐 크루즈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배지환이 2루를 지나 3루에 안착했다. 무사 1, 3루 찬스에서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병살타에 그쳤으나 배지환이 득점에 성공했다.

다음 타석부터 배지환은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그린의 97마일 강속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크루즈가 좌중간 2루타를 폭발하며 3루까지 도달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이번엔 홈을 밟지 못했다. 6회는 2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는 호쾌한 장타를 폭발했다. 2사에서 배지환은 우완 헌터 스트릭랜드와 맞붙었고 초구 슬라이더를 통타해 중견수 앞 2루타를 생산했다. 중견수가 타구를 잡기 위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잡지 못했다. 빈틈을 놓치지 않은 배지환은 재빠르게 2루까지 질주했다. 하지만 크루즈가 유격수 땅볼을 치며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이날 배지환은 3타수 2안타 1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팀 4-1 승리에 기여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타격 능력을 뽐냈고,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는 주루 능력도 돋보였다. 시즌 타율을 0.182에서 0.286까지 끌어올렸다.

피츠버그는 배지환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구단 공식 SNS에 키스톤 콤비 배지환과 크루즈가 함께 서 있는 사진을 게시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배지환이 팀 동료들과 아울리는 사진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배지환의 게시물을 확인한 팬들은 "배지환이 행복해 보인다", "잘하고 있다", "그들이 자랑스럽다", "피츠버그가 경쟁력이 있길 바란다"라며 응원의 답글을 달았다.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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