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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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3루타'이학준, LG의 깜짝스타

기사입력 2011.04.21 09:39 / 기사수정 2011.04.21 09:39

박시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시영 기자] 2004시즌에 데뷔해서 1군 무대 40경기밖에 출장하지 못했던 이학준이 큰 일을 냈다.

이학준은 20일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LG와 SK의 경기에서 3-3의 동점에서 3회 2사 2루서 우익수를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날리며 박용택을 불러들이며 결승타점을 날리며 전날 패배를 되갚는데 선봉장이 됐다.

이학준은 이날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올시즌 첫 선발출장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이학준이 선발 출장한 것은 김태완이 왼쪽 종아리 근육통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가능했다. 선발 2루수 겸 8번 타자에 선발 출장한 이학준은 지난해 9월 26일 이후 약 7개월 만에 선발출장했다.

2004년 LG에 입단한 이학준은 주로 2군무대에서 활약하며 1군무대에는 자주 얼굴을 들이밀지 못했다. 특히 갑상선이상이라는 질병으로 체력에서 문제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이 크지 못했다.

하지만 LG에 가장 필요한 주루센스나 도루능력에서는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이학준을 팬들에게 각인시킨 홈스틸을 비롯해서 피치아웃 상황에서도 도루를 하는 모습을 보이며 주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2004년 이후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했던 이학준은 이제 몇번이 되지 않을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만 한다. 지난 시즌 홈스틸에 이어 결승 3루타로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이학준이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는 날이 하루 속히 오기를 기대해 본다.



박시영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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