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0-0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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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의 분발 촉구, 야생마는 20홈런으로 화답했다

기사입력 2022.09.21 21:58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고 팀의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푸이그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6차전에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 키움의 5-4 승리에 기여했다.

푸이그는 이날 키움이 2-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짜릿한 손맛을 봤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쓰리 볼 원 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131km짜리 컷 패스트볼을 완벽한 스윙으로 받아쳐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전날 시즌 19호 홈런을 쳐낸데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키움 소속 외국인 타자의 단일 시즌 20홈런은 2009 시즌 덕 클락과 클리프 브룸바, 2011 시즌 코리 알드리지, 2015 시즌 브래드 스나이더, 2019 시즌 제리 샌즈에 이어 6번째다.

푸이그는 전반기 70경기에서 타율 0.245 9홈런 37타점 OPS 0.741로 기대에 못 미쳤다. 종종 수비와 주루에서 무성의한 플레이로 홍원기 키움 감독에게 질책을 받는 등 제 몫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기 시작 후 타율 0.326 10홈런 32타점 OPS 0.984로 반등에 성공하면서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는 키움 타선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홍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푸이그의 현재 활약에 만족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푸이그가 잘하고 있지만 더 분발해야 한다. 이정후 뒤에서 더 많은 타점과 장타를 생산해 줘야 한다"고 푸이그를 잔여경기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푸이그는 사령탑의 메시지를 전해 들은 것처럼 팀 연패 탈출의 발판을 놓는 활약을 펼쳤다. 뒤늦게 발동이 걸린 감이 없는 건 아니지만 팀이 꼭 필요할 때 특유의 호쾌한 스윙이 살아나면서 키움의 가을야구 전선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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