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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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7호 연타석포 쾅쾅' 애런 저지, 60홈런 본격 카운트다운

기사입력 2022.09.14 13:43 / 기사수정 2022.09.14 13:4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60홈런까지는 단 3개의 홈런이 남았다.

저지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타자 및 중견수로 선발 출전, 시즌 56호와 57호 홈런을 연달아 터뜨렸다.

저지는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6회초, 보스턴 선발 닉 피베타의 초구 너클커브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저지의 시즌 56호 홈런. 양키스는 저지의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으나 6회말 실점으로 다시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이번에도 저지의 방망이가 양키스를 구원했다. 저지는 3-4로 뒤진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섰고, 바뀐 투수 개럿 위트록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이번에는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홈런 이후 6경기 만에 손맛을 본 저지는 60홈런 대기록 작성에 바짝 다가섰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60홈런을 터뜨린 선수는 배리 본즈(73홈런·2001년) 마크 맥과이어(70홈런·1998년 등 2차례), 새미 소사(66홈런·1998년 등 3차례), 로저 매리스(61홈런·1961년), 베이브 루스(60홈런·1927년) 등 5명에 불과하다. 이 중 본즈와 맥과이어, 소사는 금지약물 복용으로 그 의미가 퇴색된 바 있다. 

저지가 5개의 홈런을 추가한다면, 1961년 이후 처음으로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한 시즌 60홈런 대기록을 작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또한 저지는 1961년 매리스가 가지고 있는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이자 양키스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인 61홈런을 함께 바라보고 있다.

한편 저지의 두 번째 홈런으로 4-4 균형을 맞춘 양키스는 연장 10회초 3점을 몰아내고 역전에 성공했고, 10회말 2점을 허용했으나 리드를 지키고 우여곡절 끝에 승리를 가져왔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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