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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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협회 "이다영 루마니아 리그 이적, 세자르 감독 추천 아니다"

기사입력 2022.09.03 19:05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대한민국배구협회(이하 협회)가 세자르 곤잘레스 여자 대표팀 감독의 이다영 루마니아 클럽 이적 추천설을 전면 반박했다. 이다영의 이적 과정에서 세자르 감독이 관여한 바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3일 "세자르 감독이 이다영 선수를 루마니아 클럽에 추천하였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하여 세자르 감독에게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루마니아 배구단 라피드 부쿠레슈티가 한국 대표팀 감독의 추천으로 이다영 영입을 결심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현재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2020 도쿄올림픽 당시 수석코치였던 세자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이다영은 지난달 말 라피드 부쿠레슈티와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최근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새 소속팀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다영은 지난해 초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폭로되면서 쌍둥이 언니 이재영과 함께 사실상 V리그에서 퇴출됐다. 협회도 두 사람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하면서 강경 대응에 나섰다.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길이 끊긴 가운데 이다영, 이재영은 2021-2022 시즌 그리스 리그 PAOK 진출을 택했다. 이재영은 무릎 부상 여파로 별다른 활약 없이 국내로 돌아왔지만 이다영은 팀의 주전 세터로 활약했다.

이다영은 PAOK와 계약 종료 후 라피드 부쿠레슈티의 러브콜을 받아 그리스에서 루마니아로 무대를 옮겼다. 이적 배경에 대한 관심이 쏠린 가운데 세자르 감독이 라피드 부쿠레슈티에 이다영을 추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세자르 감독은 여자대표팀 수석코치 시절 이다영과 함께했던 경험이 있어 신빙성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협회는 "라피드 부쿠레슈티의 파리시 감독이 이다영 영입을 발표한 뒤 세자르 감독에게 연락을 취했다"며 이다영의 계약 과정에서 세자르 감독이 개입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세자르 감독은 선수에 대해 묻는 말에 답했을 뿐 선수를 추천한 적은 없다"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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