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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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포 회춘' 이대호의 은퇴투어, 이번엔 '데뷔 첫 홈런' 서막 알린 인천에서

기사입력 2022.08.27 06:09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는 이대호가 자신이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딛은 인천에 돌아왔다. 최근 홈런 페이스가 좋은 이대호가 의미 있는 인천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인천 팬들에게 마지막 선물을 건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 경기를 치른다. 27일과 28일 이틀간 열리는 시리즈는 롯데의 올 시즌 마지막 문학 시리즈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대호의 은퇴투어가 열리는 시리즈이기도 하다. 

최근 홈런 페이스가 좋은 이대호가 인천에서도 홈런을 쏘아 올릴지 주목된다. 이대호는 최근 7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 24일 창원 NC전에선 대타 쐐기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고, 26일 사직 삼성전에서는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올 시즌 은퇴가 아까울 정도로 매서운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이대호다. 

이대호는 이제 무대를 인천으로 옮겨 마지막 문학 시리즈를 치른다. 타자친화구장인 랜더스필드에서 최근의 홈런 페이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무엇보다 '조선의 4번타자'의 역사적 첫 발을 내딛게 한 문학에서 이대호가 역사적인 홈런을 때려낼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KBO리그 통산 17시즌 367홈런, 역대 개인 통산 홈런 리그 3위에 올라있는 이대호는 자신의 홈런 역사를 이곳 인천에서 시작했다. 2002년 4월 26일, 인천 SK(현 SSG)전에서 이승호를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 올린 것이 역사의 시작. 이후 이대호는 20시즌 동안 한미일 무대를 거쳐 통산 479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조선의 4번타자’로 거듭났다. 

과연 이대호는 자신의 새 역사가 시작된 곳에서 열리는 은퇴투어 경기에서 의미 있는 홈런을 때려낼 수 있을까. 앞서 이대호는 자신의 KBO리그 데뷔전과 첫 안타라는 소중한 기억이 있는 창원(마산) 은퇴투어(23~24일)에서 대타 홈런 포함 2안타 2볼넷 2타점으로 맹활약한 바 있다. 또 하나의 소중한 기억이 있는 인천에서도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대호는 앞선 잠실(두산)-광주(KIA)-창원(NC) 세 번의 은퇴투어에서 13타수 6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네 번째 은퇴투어 시리즈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이대호의 문학 은퇴투어 행사는 28일에 열릴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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