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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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13승' LG, 두산 제물로 파죽의 4연승...키움에 5.5경기 차 2위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2.08.20 21:21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에이스의 완벽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LG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6-0으로 이겼다. 연승 숫자를 '4'로 늘리고 SSG에 무릎을 꿇은 3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격차를 5.5경기로 벌리고 2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LG는 2회말 빅이닝과 함께 리드를 잡았다. 1사 만루에서 문보경의 타석 때 두산 선발투수 로버트 스탁의 폭투를 틈 타 3루 주자가 득점하면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LG는 문보경의 볼넷 출루로 계속된 1사 만루의 추가 득점 기회에서 행운이 따랐다. 유강남의 내야 땅볼 때 두산 유격수 안재석의 포구 실책으로 2, 3루 주자가 홈 플레이트를 밟아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는 홍창기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또 한 번 득점하면서 스코어를 4-0으로 만들었다.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도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1회초 1사 1·2루의 고비를 넘긴 뒤 두산 타선을 6회까지 무실점으로 묵어내고 호투를 펼쳤다. 특유의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앞세워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LG는 6회말 공격에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문성주가 볼넷 출루 후 2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곧바로 가르시아의 1타점 2루타 터져 5-0으로 달아났다. 2사 3루에서는 홍창기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태 6-0까지 도망가면서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7회부터 가동된 LG 불펜도 두산의 저항을 깔끔하게 잠재웠다. 김대유-이우찬이 각각 7, 8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반격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송은범이 선두타자 강승호에 솔로 홈런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넉넉한 리드를 지켜내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LG 켈리는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13승을 수확했다. SSG 윌머 폰트와 함께 리그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타이틀 경쟁을 이어갔다. 리드오프 홍창기 3타수 1안타 2타점, 오지환 3타수 2안타 1득점, 가르시아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등 주축 타자들도 제 몫을 해냈다.

반면 두산은 타선 침묵과 2회말 수비에서 폭투, 실책 등으로 자멸하면서 LG에 넘겨준 흐름을 끝내 찾아오지 못했다. 에이스 로버트 스탁의 초반 제구 난조도 치명적이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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