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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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종영' 최현진, 母 진경에 실망…"뉴스에 나오는 구린 재벌 같아" [종합]

기사입력 2022.08.19 00:5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우영우' 최현진이 엄마 진경에게 실망했다.

18일 방송된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마지막 회에서는 우영우(박은빈 분)와 만난 최상현(최현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최상현은 엄마 태수미(진경)에게 자신이 라온을 해킹했다고 고백한 터. 최상현은 "벌 받아서 상황이 조금이라도 나아지면 그렇게 하겠다"며 자수를 결심했다. 이에 태수미는 "너 엄마 생각은 안 하냐. 지금이 엄마한테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 모르냐"며 인사청문회을 앞두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최상현은 "나 때문에 장관 못 될까봐 그러냐"며 실망감을 내비쳤다. 태수미는 "그걸 아는 애가 그러냐"고 되물으며 "내가 많은 걸 바랐냐. 공부 잘하라고 한 적 있냐. 그냥 착하게 커주길 바란 거, 그거 하나밖에 없지 않냐"며 다그쳤다. 최상현은 "그럼 엄마는 착하게만 살았냐. 내가 모르는 줄 아냐"며 우영우(박은빈)를 언급, 태수미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후 최상현은 우영우를 찾아갔다. 그는 자신이 태수미 아들이라고 밝히며 "자수하고 싶은 데 방법이 없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최상현은 "라온을 해킹했다"고 자백, 라온의 공동 대표 김찬홍(류경환)이 이를 지시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찬홍과 해킹 방어 대회에서 만나 친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상현과 함께 있는 김찬홍의 모습이 공개됐다. 김찬홍은 최상현에게 라온 해킹을 부탁하며 "배인철(김주헌)이 개발자 정신을 다 까먹고 장사꾼이 됐다. 물건 팔아서 돈 벌 생각만 있지, 소프트웨어나 보안에 투자할 생각이 없다. 이참에 정신 좀 차리게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벌금 1억에, 홈페이지에 사과문만 올리면 된다. 다른 기업도 다 그랬다"고 덧붙였다.

최상현은 우영우에게 "인철이 형이 자살 시도를 하지 않았냐. 그렇게까지 힘들어할 줄 몰랐다"며 자백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자백했더니) 엄마가 화를 냈다. 경찰서에 전화했는데 엄마 말을 듣고는 장난으로 치부하더라. 엄마는 힘이 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나는 엄마가 시키는 대로 안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우영우가 "누나?"라고 되묻자, 최상현은 "아빠는 다르지만 엄마가 같지 않냐. 그러니까 누나다"라고 답했다. 그는 우영우가 누나라는 사실을 알게 된 계기에 대해 "엄마가 아빠를 만나기 전 아이를 낳았다는 소문을 들었다. 헛소문인 줄 알았는데 한동안 엄마가 이상하더라. 엄마 폰, 컴퓨터를 해킹했는데 누나에 대해 엄청나게 찾아봤더라. 할머니랑 누나 얘기를 할 때 반응을 보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최상현은 "내가 해킹했다고 자백하는 영상을 증거로 써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엄마는 어떤 사람인 것 같냐"고 되물었다. 

그는 범죄를 저지르고도 법망을 빠져 나가는 재벌들을 언급하며 "우리 엄마는 달랐다. 내가 잘못하면 혼냈다. 근데 이렇게 큰 일을 저질렀는데 엄마도 그냥 똑같다"고 얘기했다. "뉴스에 나온 구린 부자들처럼 그렇게 한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 = ENA채널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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