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9-25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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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달군 4천명의 응원 열기, “배구할 맛 납니다”

기사입력 2022.08.18 00:00 / 기사수정 2022.08.18 16:11



(엑스포츠뉴스 순천, 윤승재 기자) “배구할 맛 납니다.”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마지막 경기가 열린 17일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는 총 3,978명의 관중이 몰렸다. 

지난 개막전 때 기록한 3,795명보다 약 200명이 더 많은 수치. 예매분 티켓 3,300석에 관중석 정원이 3,500석인 것을 감안한다면, 약 500석의 입석표가 추가로 판매될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 

선수단 역시 ‘싱글벙글’이다. 한동안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혹은 극소수의 팬과 함께 했던 선수들은 오랜만에 경기장을 꽉 채운 팬들의 환호성과 함께 코트를 누빌 수 있어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를 치른 GS 칼텍스와 흥국생명은 이미 준결승 티켓을 확보한 상황이라 크게 무리할 필요는 없었다. 더욱이 흥국생명은 코로나19 여파로 8명의 선수만 남은 상황이라 휴식이 필요했다. 

그러나 감독들은 만원 관중에 더욱 더 경기에 집중했다. 차상현 GS 칼텍스 감독은 “코트 위에서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게 프로로서의 첫 번째다”라고 강조하기도. 그 결과 두 팀은 풀세트 접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치며 4천여명의 관중을 열광케 했다. 

경기를 마친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은 패배 속에서도 만원 관중의 응원에 대해 감사해 하며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선수들이 아쉬워했는데, 이번 대회에 많은 팬들이 많이 찾아와주셔서 ‘배구 할 맛 난다’고 하더라. 관중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경기 후 만난 문지윤과 오세연(이상 GS 칼텍스) 역시 만원 관중이 어색하면서도 반갑다. 두 선수는 이번 KOVO컵을 통해 두각을 드러낸 선수들로, 경기 경험이 많지 않은 신예 선수들이다. 만원 관중이 어색할 만도 하다.

이에 문지윤은 “처음에 많이 놀랐다. 코로나19 이후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를 뛴 건) 처음인 것 같다”라며 기뻐했고, 오세연 역시 “(많은 관중은 처음이라) 초반에 들어갔을 땐 긴장을 많이 했는데, 2세트엔 집중하기 시작하면서 잘 안 들렸다”라며 아직은 어색한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사실 이 흥행엔 '월드스타' 김연경의 귀환이 큰 지분을 차지했다. 김연경이 출전하는 흥국생명 경기엔 모두 만석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그러나 흥국생명 경기를 제외한 5경기에서도 평균 1,700여명의 관중들이 몰려 성시를 이뤘다. 새 시즌을 앞두고 뜨거운 흥행몰이에 성공한 여자배구다.  

사진=순천, 윤승재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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