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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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팬들 반응 보고 영입하려는 팀"...레전드의 '일침'

기사입력 2022.08.15 17: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프리미어리그의 전설적인 공격수 앨런 시어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방식을 비판했다.

시어러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와의 인터뷰에서 "갑자기 맨유가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를 영입하려고 한다는 소식이 보도된 건 우연이 아니다"라고 추측했다.

지난 7일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맨유가 빈약한 공격력을 보이며 패배하자 공격수를 보강하기 위해 움직일 거라는 소문이 무성했고, 많은 언론들이 맨유가 이탈리아의 볼로냐 FC 1909에서 뛰고 있는 아르나우토비치를 영입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오스트리아의 장신 공격수 아르나우토비치는 과거 스토크 시티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184경기에 출전해 43골 37도움을 기록했기에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다.

또한 아르나우토비치는 만 33세임에도 지난 시즌 볼로냐에서 34경기에서 15골을 뽑아내며 여전한 기량을 보유 중이라는 걸 증명했다.

그러나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이 아르나우토비치 영입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소문이 사그라들었는데, 시어러는 맨유가 주변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일부러 소문을 흘렸다고 주장했다.

시어러는 "맨유가 아르나우토비치 영입을 추진한다고 했을 때 반응이 좋지 않았는데, 난 맨유가 사람들의 반응을 보기 위해 일부러 구단 내부의 이야기를 누설했다고 확신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맨유가 지난 10년 동안 얼마나 타락했는지를 보여주는 광경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현재 맨유는 엉망진창이다"라고 평가했다.

현재 맨유는 앙토니 마샬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격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 앤서니 엘랑가 단 4명만 기용할 수 있다.

리그 개막전에서 보여줬던 맨유의 빈약한 공격력은 지난 14일에 열린 브렌트퍼드 전까지 이어지면서 한 골도 넣지 못하며 0-4 대패를 야기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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