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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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빠진 KT, 장성우 ‘한 방’으로 한화 제압 [수원:스코어]

기사입력 2022.08.05 21:22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승재 기자) KT 위즈가 열세를 딛고 한화전 3연승을 달렸다. 

KT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한화전 3연승을 달리며 상대전적을 4승6패까지 끌어 올렸다. 

선발 고영표가 초반 위기를 딛고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10승(5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조용호의 3출루 활약과 장성우의 3점포가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선발 김민우가 5회까지 단 1개의 안타를 내주며 호투했으나, 6회 4실점과 타선의 빈타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이날 KT는 시작 전부터 위기를 맞았다. ‘거포’ 박병호가 전날 사구 여파로 등에 통증이 생겨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 알포드마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지명타자로 나섰다. 올 시즌 한 경기 출전이 전부인 김태훈이 선발 1루수로 나섰다. 

하지만 KT는 조용호의 리드오프 활약과 투수력으로 극복했다. KT는 1회 조용호의 선두타자 볼넷과 알포드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이후, 5회까지 김민우에게 꽁꽁 묶이며 고전했으나, 선발 고영표가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면서 6회말 빅이닝을 만들 수 있었다. 



한화에게도 기회는 있었다. 1회 2사 후 정은원과 노시환의 연속 안타로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무산됐고, 3회엔 선두타자 박정현의 실책 출루와 터크먼의 안타, 노수광의 희생번트, 노시환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는 없었다. 

한화는 4회말에도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장진혁의 안타와 최재훈의 볼넷으로 1,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어진 이중도루에서 최재훈이 잡히며 흐름이 끊겼고, 2사 3루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숱한 위기를 넘긴 KT는 6회말 빅이닝에 성공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선두타자 조용호가 2루타로 출루한 가운데 김민혁이 적시 2루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고, 알포드의 고의4구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장성우의 3점포로 5-0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8회초 선두타자 노수광의 안타와 정은원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득점은 없었다. 노시환이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흐름이 끊겼고, 하주석이 초구 땅볼로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올리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한화는 9회 선두타자 김인환의 볼넷 등으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박정현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승부는 그대로 끝이 났다. KT가 5-1로 승리하면서 한화전 3연승을 확정지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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