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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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맨 오해 남편 "부부관계 소홀 서운"…서장훈·이수근 타박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2.08.01 23: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미모와 능력을 겸비한 아내 때문에 셔터맨 취급을 받아 억울한 남편이 등장했다.

1일 방송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상품권 판매업과 미용실을 운영 중인 42세 장민철 씨와 37세 미용실 원장인 이지은 씨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4년 차 부부로 충남 논산에 거주한다.

남편은 "미용실을 같이 하다 보니 24시간 붙어 있다. 아내는 너무 예쁘고 일도 잘하고 기술이 좋아 수입도 높다. 밑그림은 내가 그려줬는데 손님들이 날 셔터맨이라고 한다. 전쟁에 나라를 구하지 않았냐는 소리를 들었다. 손님들과 친구들이 그렇게 말한다. 지금까지 힘들게 살아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이수근은 고민 같지 않은 고민에 주저 없이 "그렇게 살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내는 "원래 서울에서 미용을 하다 고향인 논산에서 작게 미용실을 하게 됐다. 남편을 손님으로 만났는데 둘 다 결혼을 어릴 때 한 번씩 했다. 남편이 어렵게 살았는데 돈을 열심히 모아 미용실을 확장해보자고 해 경영을 맡았다"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딸과 아들을 키우고 있다.

남편은 "미용실이 너무 잘 되고 있다. 직원이 12명이다. 매출이 연 6억 이상 나온다"고 이야기했다.



아내는 "남편이 보기와 달리 섬세하고 자상하다. 집에서도 전적으로 모든 살림을 남편이 한다. 매장 청소도 하고 요리도 하는데 남들이 볼 때는 아내를 잘 만났다는 소리를 들으니까 (싫은가 보다)"고 했다.

남편은 "아내에게 '전생에 내가 나라를 구한 게 아니라 너가 유관순이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아내는 "나도 인정한다"며 웃었다.

서장훈은 "아내가 인정 받고 미용실이 잘 되면 얼마나 좋은 일이냐. 대표로 인정 받아 국회의원이라도 출마 할 거냐"라며 남편의 고민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수근은 "(사람들이) 부러워서 그러는 거다"라고 맞장구쳤다.

서장훈은 "보석같이 소중한 아내이지 않나. 아예 미용실 사장을 아내로 바꿔줘라. 너는 그냥 실장을 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남편은 "미용을 하다 보면 부수적인 일이 많다. 실장은 하기 싫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자 서장훈은 "연연해하지 말라는 거다. 네 삶에서 소중한 게 아내면 된 거다. 뭐가 걱정이냐"고 강조했다.

남편은 "아내는 내가 봐도 너무 예쁘고 키도 크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너에게 가장 중요한 건 직책이 아니라 아내다. 더 잘 되고 빛나게 하면 얼마나 뿌듯하냐. 다 너희 돈이지 남에게 가는 거냐. 셔터맨 소리가 신경 쓰일 수는 있지만 잘 되니 그런 소리도 나오는 거다. 아내 역시 남편을 인정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늘 칭찬해주면 이런 소리를 안 할 거다. 자주 칭찬해주고 최고라고 얘기해줘라"고 했다.



남편은 아내에게 서운한 점으로 "이거 얘기해도 되나? 아이를 낳고 육아에 전념하다 보니 부부관계가 소홀해진다. 당연한 거로 이해해 참는데 나도 남자여서 아내에게 새벽에 톡을 한번씩 보낸다. '오늘 넘어와?' 하면 '못 넘어온다' 한다.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서장훈은 "남편이 착하고 다 좋은데 눈치는 더럽게 없다. 아이들 다 자고 분위기 좋게 하면 되지 않냐"고 돌직구를 던졌다. 

남편은 "신생아를 키우다 보면 와인을 준비할 시간이 없다"고 변명했다. 이수근은 "나도 애 다 키웠다. 와인을 업체 불러 준비하냐"며 소리를 높였다.

남편은 "아이가 예민하다. 화장실 물도 못내린다"고 또 해명했다. 이수근은  "그렇게 예민한데 엄마를 왜 넘어오라고 하냐. 와인 준비할 시간도 없는데 왜 넘어오라고 하냐"고 타박했다. 서장훈 역시 "화장실 물도 못 내리는데 뭘 하려고 하냐"고 거들었다.

남편은 "내 생각이 짧았다"며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KBS Joy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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