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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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연한 父' 사연자에 "이제 와서 딸 노릇 원해" 충격(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2.07.12 11:50 / 기사수정 2022.07.12 11:12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물어보살' 사연자가 양육을 전혀 하지 않은 아버지에 대한 사연을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타로마스터'를 직업을 가진 35살 사연자가 등장했다. 그는 "어머니 문제, 아버지 문제가 있는데 결이 다르다"며 털어놨다.



사연자는 "어머니는 출산 후 23일 만에 저를 두고 집을 나가셨고, 아버지랑은 3년 정도 연락을 안하고 있다"며 눈시울을 밝혔다.

그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안맞으셨다. 사촌언니가 어머니를 마지막으로 봤는데 펑펑 울면서 떠나셨다고 했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놨다.

사연자는 "어머니를 찾기 위해 흥신소도 이용해봤다"며 "경제적으로 부담이 커 직접 찾아다녔다"고 덧붙였다. "산부인과 기록도 없어지고, 아침마당 사연도 선정되지 못했다"며 어머니 찾기는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어머니가 널 찾을 수 있는 방법은 많다"며 "근데 35살이 되도록 안찾는다는 것은 이유가 있다는 거야"라며 솔직하게 조언했다.



문제는 아버지였다. 아버지 손 대신 할머니 손에 자란 김연수는 "할머니는 아버지와 새어머니가 출국하실때 돌아가셨다"며 그 후로는 큰집에서 자랐음을 밝혔다.

중학생이 되어서야 귀국했던 사연자의 아버지는 "요즘 주변 자녀가 결혼하고, 용돈도 드리고 이러는게 부러우셨는지 저에게 자식 노릇을 해 주길 바라신다"고 밝혀 서장훈과 이수군을 경악하게 했다.

자라는 데 도움을 주셨냐는 질문에 그는 "전혀"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아버지는 귀국해서도 양육에 관여하지 않으셨고, 그에 사연자는 19살 부터 안한 일 없이 힘들게 자랐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서장훈과 이수근은 "아버지가 염치가..."라고 말끝을 흐렸다.

사연자가 "생신도 챙겨주길 바라신다"고 말하자 서장훈은 극대노하며 "본인이 자식 생일을 챙겨주던가. 본인이 행복을 찾아 떠났으면 행복하게 살면 되지"라고 쏘아붙였다. 이수근도 "흔들리지 마"라며 거들었다.



이어 서장훈은 "가족의 따뜻한 마음을 느껴보고 싶은 마음은 알겠어. 그래도 너한텐 이미 가족이 있어"라고 조언했다. 그는 "너를 사랑으로 키워주신 큰어머니, 큰아버지가 네 아버지야"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핏줄 안섞였는데도 잘 키워준 그 분들한테 가서 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수근도 "큰엄마, 큰아버지한테 잘하고 잊어. 사연자 인생 살아"라며 그를 응원했다.

마무리하며 사연자는 '이사 깃발'을 뽑았다. 이수근은 "마음의 짐을 덜고 멀리 떠나보내란 뜻이다"며 사연자의 새 인생을 격려했다.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화면 캡처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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