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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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 "외모 자신감 없어…코 콤플렉스였지만 감사" (핸썸)[종합]

기사입력 2022.07.06 17:50 / 기사수정 2022.07.06 17:3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신현준이 자신의 외모를 스스로 평가했다.

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핸썸'(감독 김동욱)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동욱 감독과 배우 신현준, 박솔미가 참석했다.

'핸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형사 노미남이 어느 날 교통사고로 뇌에 충격을 받은 나머지 자신이 아이돌급 꽃미남이 됐다는 착각에 빠진 내용을 담은 코미디 영화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 '맨발의 기봉이',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 등 코미디 장르에서 두각을 드러낸 코믹 연기의 강자 신현준이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해 얼굴만 보면 조폭이 더 어울리는 강력반 형사 노미남 역으로 유쾌한 웃음을 전한다.



이날 신현준은 '연예인으로 30여 년을 활동해오며 스스로 외모 자신감을 갖고 있지 않았냐'는 물음에 "사실 제가 데뷔할 때는 많은 분들이 제 코 때문에 즐거워하리라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보질 못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1990년 자신의 데뷔작인 임권택 감독의 영화 '장군의 아들'을 언급하면서 "외모에 자신이 있어서 임권택 감독님의 작품에 오디션을 본 것은 아니었다. 영화를 너무 하고 싶었었다. 그래서 하야시 역을 맡게 됐고, 그 덕분에 너무나 감사하게 지금까지 일을 하고 있다"고 떠올렸다.

"지금까지 한 번도 '내가 멋있다, 잘났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없다"고 말한 신현준은 "그래도 다만 말할 수 있는 것은, 참 성실하다는 것이다. 다른 배우 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그래도 남들보다 작품에 대해 좀 생각을 많이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반대로 콤플렉스가 있냐고 물어보신다면, 저는 아마도 '코'일 것 같은데, 사실 제 코에도 굉장히 감사한다. 사람들이 '신현준' 하면 떠올리는 것이 코이지 않나"라며 웃었다.



1968년생으로 올해 55세가 된 신현준은 "제가 20대 때 데뷔를 해서 벌써 3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젊었을 때는 로버트 드니로나 알파치노, 안성기 선배님의 주름을 갖고 싶어서 일부러 더 웃고, 연필로 주름도 내보고 그랬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세월이 가면서 자연스럽게 주름도 생기고 나이도 들었다. 앞으로 같이 할 관객 분들에게는 어떤 저의 자신감 있는 외모라기보다는 그런 것 전혀 없이 자연스럽게, 열심히 배우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배우로서 행복하다'는 마음이다"라고 털어놓았다.

"항상 몸관리를 꾸준히 해왔다"고 덧붙인 신현준은 "제가 육아애 매진하고 있을 때도, 60세가 넘어서도 액션을 할 것이란 생각을 하면서 '60세만 돼라'는 마음으로 몸관리를 하고 있다"며 액션 연기를 향한 의지도 함께 내비쳤다.

'핸썸'은 13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박수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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