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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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떠나는데...마요르카, 쿠보 재임대 위해 안간힘

기사입력 2022.07.02 13:48 / 기사수정 2022.07.02 13:4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이강인 소속팀 RCD 마요르카가 쿠보 다케후사의 재임대를 고려하고 있다.

2일(한국시간)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에 따르면 마요르카는 이번 여름 쿠보를 다시 데려오는 것을 고려 중이다. 다만 완전 영입이 아닌 임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쿠보의 원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는 쿠보를 전력 외 선수로 분류했다. 이번 여름 어떤 형태로든 쿠보를 내보낼 가능성이 높다. 매체는 레알이 몇 주 안으로 쿠보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쿠보는 레알 소시에다드와도 연결되고 있다.

마요르카는 이번 기회를 이용해 전력 보강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알폰소 디아스 마요르카 CEO는 "쿠보의 역할은 다음 시즌 팀 운영에서 배제되지 않았다"라며 쿠보에게 다시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동갑내기 라이벌 이강인과는 전혀 다른 대우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호흡을 맞췄던 두 선수는 정반대의 상황에 놓여 있다. 

최근 이강인은 포르투갈, 네덜란드 리그 팀들과의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발렌시아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마요르카로 이적했지만 확실한 주전이 되지 못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조금씩 출장 시간을 늘려가는 듯 했으나 시즌 중반 부상, 코로나19 감염이 겹치며 한동안 전력에서 제외됐다. 복귀 후에도 주로 후반 교체 투입됐다. 

이강인을 대신한 선수가 바로 쿠보였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오른쪽 측면 윙어 자리를 오가면서도 언제나 이강인보다 앞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막바지 감독이 바뀐 후에는 두 선수의 공존 가능성을 여러번 실험하기도 했으나 이강인은 더 정기적인 출전을 원했다. 이에 다른 팀들을 알아보고 있고 마요르카도 특별히 이강인을 붙잡을 마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6월 초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에 참가했다. 말레이시아와의 첫 경기에서 한 수 위의 실력을 뽐냈으나 일본과의 8강전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고 대표팀의 탈락을 지켜봐야 했다.

같은 기간 쿠보는 일본 성인 대표팀에 차출돼 여러 친선 경기에 나섰고 가나전에서는 득점까지 기록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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