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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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만원 들어" 27세 탈모 고민…서장훈 "100% 유전, 삭발 추천" (물어보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6.28 07:20 / 기사수정 2022.06.28 03:21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20대에 탈모가 온 의뢰인이 등장했다.

27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171회에는 27세 남성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민남은 "외적인 고민이 있다"라며 "탈모가 심해서 심으려고 생각하는데 그러면 다니는 회사를 관둬야 해서"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고민남 안전모, 방독면 착용이 필수인 직업에 혹시라도 모발 이식 후 예후가 안 좋을 까봐 모발이식을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서장훈은 "27인데"라며 안타까워했고, 이어 "왜 이렇게 된 거냐"라고 물었다.

고민남은 유전, 스트레스를 언급했고 이어 "전에 음주와 흡연도 많이 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24살 때부터 탈모가 진행됐다"면서 "전에는 숱은 있었는데 많이 심해졌다"라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그때 병원 다녔냐"라고 물었고, 이에 고민남은 "25살 때부터 다녔다. 약 대신 탈모 샴푸로 관리했다"라고 답했다. 서장훈은 "그때 약을 먹었으면 진행이 천천히 됐을 텐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수근은 탈모 약의 부작용을 언급하며 "그 약이 안 좋다는 말을 들었구나"라며 공감했다.


고민남은 "탈모 때문에 모자를 쓰고 다니는데 방역 패스 때문에 마스크를 벗을 수 없으니 모자를 벗으면 카메라 위치가 가는 곳 마다 다르니 정수리가 비칠 때가 있다"라며 "저 자신이 싫고 답답하기도 하고"라고 밝혔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슬프지"라며 반응했다.

또한 고민남은 "이성 문제도 있어서"라며 소개팅을 받을 당시 여성분이 "탈모는 좀"이라며 거절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자존심이 너무 상하더라"라고 전했다. 또한 모자를 집에 두고 온 날에는 바닥을 보며 걸었다고 전하며 "누구한테 피해준 것도 없고 나쁜 짓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나는 왜 바닥을 보고 살고 있을까. 탈모 하나 때문에 이렇게 생활을 해야 하나"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서장훈은 "심어도 계속 악순환이다. 그럴 바에는 싹 밀고 문신을 하는 편이 여러 가지 종합적으로 봤을 때 좀 더 나은 선택일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고민남은 "부모님께서 삭발은 반대하신다. 아직 20대다 보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부모님 때문에 그렇게 됐는데"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수근은 "담배랑 술도 먹었다잖아"라고 이야기했다. 서장훈은 "27살에 이러면 100% 유전이다"라고 말하며 "왜 애를 삭박을 못 하게 하냐"라고 전했다.

고민남은 "저도 빡빡 미는 것 보다 심는 게 낫지 않나. 머리에 들인 돈이 많아서"라고 말하며 800만 원 정도 돈이 들었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용기를 내라 처음이 힘들지"라며 "우리도 너 정도 인물이 아니면 이 얘기가 힘들다. 그랬으면 우리도 권하지 않는다. 너는 스타일리시하게 변할 수 있다"라며 삭발을 추천하며 설득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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