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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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7이닝 9K 무실점' 다저스, 개막전 승리

기사입력 2011.04.01 12:01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LA 다저스가 선발 클레이튼 커쇼(23)의 역투를 앞세워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LA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다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1 메이저리그 개막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팽팽한 투수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1983년, 22살의 나이로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던 페르난도 발렌주엘라 이후 최연소 다저스 개막전 선발 자리를 꿰찬 커쇼는 생애 첫 개막전 선발 등판에서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곁들이며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승리 투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 선발로 나선 팀 린스컴도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아쉽게 패전 투수가 됐다.



5회까지는 팽팽한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커쇼는 1회 초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5회까지 삼진 8개를 잡아내며 호투를 이어나갔다. 린스컴 역시 1회 말 2사 1,3루, 3회 말 2사 1,2루 등 실점 위기를 넘기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6회 말,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의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뽑아냈다. 샌프란시스코 유격수 미겔 테하다의 송구실책 등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포수 버스터 포지의 3루 견제구가 뒤로 빠졌고, 그 사이 3루에 있던 맷 캠프가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선발 커쇼에 이어 8회 초에 궈홍치를 투입하며 승리 굳히기에 나섰다. 궈홍치는 첫 타자 마크 데로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후속 세 타자를 침착하게 처리했다.

다저스는 8회 말, 볼넷으로 출루한 맷 캠프의 도루로 만들어진 무사 2루에서 제임스 로니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초, 팻 버렐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사진 = 클레이튼 커쇼, 팀 린스컴 ⓒ MLB 공식 홈페이지]

최세진 기자 majorgre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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