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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그리 "넌 메시가 아냐"...디발라에게 전하는 충고

기사입력 2022.06.03 17:14 / 기사수정 2022.06.03 17:1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유벤투스의 알레그리 감독이 디발라에게 메시가 되려고 해서는 안 된다며 충고했다.

유벤투스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팀을 떠나는 파울로 디발라에게 조언을 건넸다. 디발라는 오는 6월 30일로 유벤투스와의 계약이 만료돼 FA(자유 계약) 선수가 된다.

디발라는 지난달 16일(한국시간) 2021/22시즌 세리에 A 라치오와의 37라운드를 앞두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일은 내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홈 팬들 앞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거다. 유벤투스에서 경험한 모든 것들은 결코 잊지 않겠다"라고 올리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유벤투스와 작별하기로 결정한 디발라에 대해 알레그리 감독은 "리오넬 메시처럼 축구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디발라는 메시가 아니다"며 일종의 충고를 전했다. 2014년에 유벤투스 감독으로 부임한 알레그리는 다음 해인 2015년에 팔레르모 FC에서 디발라를 영입했다.

알레그리는 3일 이탈리아 매체 DAZN과의 인터뷰에서 떠나는 제자에 대해 "디발라는 본래 자신의 스타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유로 "타인의 플레이와 생각을 따라 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기에, 축구 선수는 결코 다른 축구 선수가 될 수 없다. 한데 사람들이 디발라를 '제2의 메시'라고 평하자, 어느 순간부터 메시처럼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며 본래의 스타일을 잃어버렸다고 평가했다. 

2015년 유벤투스에 합류한 디발라는 알레그리와 함께해 6년 동안 리그 우승 5회을 거머쥐며 유벤투스의 전성기를 함께 했고, 2014/15시즌에는 도움왕을 차지하며 알레그리 밑에서 재능을 만개했다. 

현재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 디발라에게 유벤투스와 같은 세리에 소속인 인터 밀란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 2일 영국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디발라가 "이탈리아 무대에서 편안함을 느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뛰어보고 싶다"고 말해 디발라의 차후 행선지는 현재 오리무중이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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