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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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20년 간 유럽대항전 결승전 승률 100%

기사입력 2022.05.29 20:50 / 기사수정 2022.05.29 16:47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세계 최고의 리그임을 증명했다. 지난 20년 동안 유럽대항전 결승전 승률은 무려 100%였다.

29일(한국시간)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에 1-0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라리가는 지난 20년 동안 UEFA 주관 클럽대항전(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결승전 승률 100%를 기록하는 위엄을 과시했다.

라리가는 지난 20년 동안 유럽대항전 결승전에서 타 리그 팀들과 총 17번 만나 모두 승리했다. 같은 라리가 팀끼리의 대결도 4번이나 있었다. 즉, 지금까지 라리가는 결승전에 진출했을 경우 100% 우승했다는 의미다.

2001/02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이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에 승리를 거둔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7번 승리했다.

2005/06시즌에는 바르셀로나가 아스널(잉글랜드)을 물리쳤다. 바르셀로나는 2008/09, 2010/11시즌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상대로 모두 승리했다. 2014/15시즌에는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꺾었다.

레알은 2016/17, 2017/18시즌 각각 유벤투스, 리버풀(잉글랜드)을 만나 2시즌 연속 승리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라리가는 절대 강자였다. 2003/04시즌 UEFA컵(현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발렌시아가 프랑스 올림피크 마르세유에 승리했다. 2005/06시즌에는 세비야가 미들즈브러(잉글랜드)를 물리쳤다. 유로파리그로 명칭이 변경된 2009/10시즌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풀럼(잉글랜드)을 꺾었다.

이후 2013/14부터 2015/16시즌까지 세비야가 벤피카(포르투갈), FC 드니프로(우크라이나), 리버풀을 만나 3년 연속 승리를 거뒀다. 2017/18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마르세유에 승리했다. 2019/20시즌과 2020/21시즌에는 세비야와 비야레알이 각각 인테르(이탈리아), 맨유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이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이 리버풀을 꺾으면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라리가 팀의 8번째 우승이자 결승전 승률 100% 기록을 지켜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에 다소 밀리는 모양새지만 결승전에서는 어느 리그보다 강했다. 라리가의 기분 좋은 이 기록이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지, 또 어떤 리그의 팀이 멈춰세우게 될지 앞으로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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