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7-08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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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리는 '세자르호', 박정아·김희진 중심으로 파리행 도전

기사입력 2022.05.25 15:04


(엑스포츠뉴스 진천, 김지수 기자)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이룩한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이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의 지휘 아래 세대교체를 목표로 첫 출항에 나선다.

세자르 감독은 25일 충북 진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여자배구 대표팀 공식 미디어데이에 주장 박정아, 김희진, 이다현과 함께 참석해 "오는 2024년 파리 올림픽까지 대한민국 대표팀을 맡게 돼 영광이다. 라바리니 감독 밑에서 많은 걸 배웠고 감독으로서 첫 시작을 위해 여러 가지를 준비했다"며 "한국 배구가 국제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기본적인 베이스를 깔면서 좋은 선수, 좋은 지도자들과 도전하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세자르 감독은 2019년부터 지난해 도쿄올림픽까지 라바리니 감독을 보좌하는 수석코치로 한국 여자배구와 인연을 맺었다. 라바리니 감독이 올림픽 종료 후 아름다운 이별을 택한 가운데 대한배구협회는 세자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세자르호'의 첫 시험 무대는 오는 31일부터 열리는 2022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다. 내달 1일 미국 슈리브포트-보시에시티에서 일본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독일, 폴란드, 캐나다를 차례로 상대한다.

이후 브라질 브라질리아로 무대를 옮겨 도미니카공화국, 세르비아, 네덜란드, 터키와 격돌하고 마지막 3주차에는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태국, 브라질, 이탈리아, 중국과 맞붙는다. 3주 동안 진행되는 예선 라운드 경과에 따라 8강 토너먼트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여자 배구대표팀은 '배구 여제' 김연경을 비롯해 양효진, 김수지 등 베테랑들의 국가대표팀 은퇴로 세대교체라는 과제를 맞이한 상태다. 사령탑은 물론 팀 전체의 틀을 새로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세자르 감독은 일단 이번 네이션스리그에서 최대한 많은 포인트를 획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랭킹 시스템 산정 방식이 달라진 만큼 내용뿐 아니라 어느 정도의 결과도 챙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장기적으로는 2년 뒤 파리 올림픽 본선 티켓을 겨냥한다고 밝혔다.

터키 리그 바키프랑크 SK 코치도 겸직하고 있어 국내 입국과 대표팀 합류가 다소 지연됐지만 대한배구협회가 제공한 선수들의 훈련 영상을 매일매일 확인하면서 코칭스태프와 긴밀하게 소통했다고 설명했다.

세자르 감독은 "터키와 한국의 시차가 크지 않아 꾸준히 선수들의 데이터를 확인했다"며 "어린 선수들을 많이 선발한 이유는 기량과 레벨, 국제대회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싶었다. 팀 스타일은 이전 라바리니 감독 때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V리그에서 라이트 포지션은 외국인 선수들이 많이 뛰기 때문에 자원이 많지 않은 게 사실이지만 한국 선수들의 강점은 여러 포지션을 뛸 수 있는 부분이다. 어떤 선수가 가능성이 있는지 지켜보겠다"며 "센터들의 활용 폭을 최대한 넓히려고 한다. 블로킹이 우선이지만 훈련 중 공격도 많이 시도해 볼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진천, 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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