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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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감독 "고우석, 굉장히 의미 큰 세이브였다" 왜?

기사입력 2022.05.22 13:34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이 고우석의 터프 세이브에 박수를 보냈다.

LG는 지난 21일 문학 SSG전에서 4-3 신승을 거뒀다. 7회까지 4-2로 앞섰던 LG는 8회말 박성한과 김민식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3-4로 쫓겼다. 그리고 9회말 고우석이 등판, 최준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최정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면서 1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한유섬과 크론에게 연속 삼진을 솎아내고 승리를 지켰다.

류지현 감독은 전날 경기를 돌아보며  "우리가 '유령'이라는 표현을 쓰지만, 우리가 인천에서 좋은 결과가 안 나왔던 적이 있었다. 시리즈 첫날에도 결과적으로 안 좋은 쪽으로 흘렀기 때문에, 우리에겐 (어제 경기가)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고 얘기했다.

바로 전날인 20일에도 무리한 송구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던 LG였고, 일명 '유령태그'라는 이름이 붙은 '역대급' 문학 SSG전이 정확히 1년 전이었다. 이미 아웃된 주자를 태그하려다 끝내기를 당한, LG로서는 허망했던 경기였다. 그 당시 투수 역시 마무리 고우석이었다.

류지현 감독은 "고우석은 원래 좋은 선수다. 7회 이후 흐름이 넘어가는 분위기에서 고우석에게는 주어진 상황이 굉장히 부담스러웠을 상황이었다"면서 "결과적으로 승리를 지키면서 경기를 마무리 했다는 부분에 대해서 다른 세이브보다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세이브였다"고 얘기했다.

선발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불펜들의 호투는 LG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고, 류지현 감독은 그런 투수들이 고마울 수밖에 없다. 류 감독은 "점수 차가 벌어진 경기도 몇 경기 있긴 했지만, 대부분 우리 불펜 투수들로 이겨내면서 세이브까지 가는 경우가 많았다"며 "우리 선수들이 잘 이겨내고 있다는 부분에서 굉장히 고맙고 칭찬하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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